금감원 "주택담보대출 관련 금융권 건전성 양호한 수준"

2008. 10. 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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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주택담보대출 부실화로 인한 금융회사의 건전성이 아직까지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주택담보대출 현황'에 따르면 8월말 현재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07조5000억 원으로 지난 1∼8월중 6.6% 증가했다.

또 주택담보대출 만기구조 중 약정만기 현황은 6월말 현재 13.1년 수준(일시상환대출 3.3년, 분할상환대출 19.6년)으로 10년 초과 대출 비중이 지난 2005년 34.4%에서 59.0%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6월말 현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잔존만기도 일시상환대출이 1.9년, 분할상환대출이 16.2년이었다.

잔존만기 1년 이하 대출 비중은 2005년 35.2%에서 올 6월말 현재 20.1%로 크게 감소한 반면 잔존만기 5년 초과 대출 비중은 2005년 34.6%에서 57.9%로 큰 폭으로 확대되는 등 만기구조의 장기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금융권 평균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6월말 현재 0.70%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금융권 평균 담보인정비율(LTV)도 48.8% 수준에 불과했다.

명목GDP 대비 주택담보대출 비율은 32.7%로 미국(85%), 영국(80%) 등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라는 게 금감원의 분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등 국내 금융회사는 낮은 LTV 비율, 높은 대손충당금 적립률 등 충분한 손실대응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또한 주택담보대출의 만기구조 장기화에 따른 차주의 원금상환부담 완화 및 주택가격 등 담보여력을 감안하더라도 부실화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류영상기자 ifyouar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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