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2017년 한국 1인당 국민소득 3만弗"
2017년에는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에 이르고 수출액은 지금의 2배인 6000억달러에 달하며 남북이 통일될 가능성은 51%가 될 것이라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유엔의 싱크탱크인 유엔 밀레니엄 프로젝트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미래예측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의 1인당 GDP는 최대 3만2221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2005년 한국의 1인당 GDP는 1만7380달러다.
실업률은 7월말 현재 3.6%에서 2.86%까지 떨어지고 노동파업에 의한 생산 상실 일수는 2002년의 111일에서 2017년 최저 42.4일로 낮아질 것이라 예측됐다. 에너지의 해외의존도는 98%에서 89%까지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빈부격차 등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각해지고 부정부패는 감소하는 게 아니라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결과가 나왔다.
2017년까지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규모 이상의 금융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50.88%였고 무역전쟁이 발발할 가능성도 이와 비슷한 50% 수준이었다.
또 국내 인건비가 높아지면서 2017년까지 일자리 중 10%가 해외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72%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성 1인당 출산율은 지난해 1.13명에서 1명으로 줄어드는 반면 국회의원의 여성 비율은 2006년 13.38%에서 31.50%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2017년 남북한이 통일될 가능성은 51%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통일이 되지 않더라도 남북한 교역이 지금보다 4배 늘어날 가능성은 75.76%였으며 통일 이후 500만명 이상이 이주하거나 이동할 가능성은 55% 수준인 것으로 예측됐다.
이밖에 에이즈와 같은 규모의 전염병이 발발한 가능성은 30%였으며 의학발전으로 국민 건강은 크게 개선돼 61%는 값싸고 효율적인 노화방지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봤고 74.5%는 인간 유전자 정보를 통한 치료가 일상화될 것으로 추측했다.
2001년부터 매년 향후 10년의 미래사회 모습을 제시하고 있는 유엔 밀레니엄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15일∼12월 11일 국내 전문가 90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2017 주요 경제 및 사회지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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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nomy.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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