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한명 고용하면 기업 월평균 467만원 부담"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기업이 직원 한 명을 고용하면 월평균 467만원을 부담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용노동부는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3388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노동비용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해 회계기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467만원으로 전년 455만원보다 2.6%(12만원)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노동비용이란 근로자를 고용하면서 실제 기업이 부담하는 금액을 말한다. 정액·초과급여, 성과·상여금 등의 직접비용과 퇴직급여, 법정노동비용, 법정외 복지비용, 교육훈련비 등의 간접비용으로 나뉜다.
지난해 직접노동비용과 간접노동비용은 각각 366만2000원, 100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2.1%, 4.5% 증가했다. 구성비율로 보면 직접노동비용은 78.4%, 간접노동비용은 21.6%이다. 비율 변화는 전년과 크게 차이가 없다.
업종별 노동비용 총액은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이 770만3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금융 및 보험업 754만8000원, 제조업 537만3000원,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509만원 순이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은 전년대비 5.4% 증가했지만 가장 낮은 수준인 226만3000원을 나타냈다. 이어 부동산 및 임대업이 307만3000원, 숙박 및 음식점업이 305만8000원 순으로 노동비용이 낮았다.
규모별 노동비용을 보면 상용근로자 10~29인 사업장은 339만4000원, 30~99인 사업장은 370만3000원, 100~299인 사업장은 394만8000원을 각각 나타냈다. 이들 300인 미만 사업장 평균 노동비용은 368만3000원이다.
반면 300~499인 사업장은 439만6000원, 500~999인 사업장은 472만9000원, 1000인 이상 사업장은 653만2000원이다. 이들 300인 이상 사업장 평균 노동비용은 590만7000원을 보였고 300인 미만 사업장에 비해 1.6배 높았다.
근로자 월평균 퇴직급여는 45만7000원으로 전년대비 10.8% 증가했고, 근로자 1인당 법정노동비용은 31만3000원으로 전년대비 1.6% 늘었다. 또 근로자 1인당 법정 외 복지비용은 20만8000원을 나타냈다.
je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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