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구세주로 떠오른 '옵티스'는 어떤 기업?

전준범 기자 2015. 6. 16. 19: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파산부가 16일 팬택과 옵티스 컨소시엄간 인수합병(M&A)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을 허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 컨소시엄을 이끄는 중견기업 옵티스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옵티스는 광디스크 저장장치(ODD)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삼성전자 출신인 이주형 현 사장을 주축으로 지난 2005년 설립됐다. 이 사장은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첫 직장으로 에너지관리공단에 입사했다. 1983년 삼성전자에 경력사원으로 입사해 현재에 이르렀다.

옵티스는 2012년 삼성전자 필리핀 ODD 생산 법인 세필(SEPHIL)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삼성과 도시바의 합작법인인 도시바삼성테크놀러지(TSST) 지분 49.9%를 매입하기도 했다. 오는 2017년 지분 100%를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5996억원, 영업이익은 151억원이다.

ODD에 주력하던 옵티스는 2012년 카메라 모듈용 자동초점장치(AFA)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AFA는 사진 촬영을 할 때 초점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장치다. 옵티스는 일본 기업 산쿄가 보유한 중국 푸저우 AFA 제조공장을 인수해 필리핀으로 옮긴 상태다.

앞으로 옵티스 컨소시엄은 팬택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 뒤 다음달 17일까지 M&A 투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옵티스 컨소시엄은 팬택의 스마트폰 제조기술을 활용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휴대전화 시장을 공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