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언론 "朴대통령 방문기간 200억달러 협약 체결 예정"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이란 언론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자국 방문 기간(1∼3일) 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약 200억 달러(약 22조8100억원) 규모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1일(현지시간) 이란 언론 '테헤란타임스', 석유부 산하 언론사인 '샤나'(Shana) 등은 양국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샤나통신에 따르면 이날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비잔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과의 회담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박 대통령 방문 기간 양국은 200억 달러 규모의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강 장관은 또 한국은 이란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박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여러 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잔가네 장관은 "이란 정부는 한국이 액화천연가스(LNG) 공동 개발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유전 개발, 정유공장 건설 등 분야에 투자하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란은 공동 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이 동의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잔가네 장관은 또 한국의 이란산 원유 및 가스 수입량이 지난달 기준 일일 평균 4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월 제재 해제 이전 수입량인 일일 10만 배럴과 비교하면 30만 배럴 늘어난 수치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란 방문의 첫 일정으로 2일(현지시간)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한·이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평가 및 발전방향, 구체적 실질 협력 방안, 역내 정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건설, 조선 등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및 사업 수주 지원과 원유수입 확대 등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건설·에너지 분야에 집중됐던 양국 협력 분야를 보건의료, ICT, 문화산업 등으로 다각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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