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한-일전?..게임 사이트 두 곳 접속 장애

장미일 기자 meal@imbc.com 입력 2010. 8. 15. 22:18 수정 2010. 8. 1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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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그런데 오늘 유명 인터넷 게임 사이트 두 곳이 접속 장애를 일으켰습니다.

이를 두고 한일 네티즌 사이의 감정 싸움으로 우리 측이 공격을 당한 거라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장미일 기자입니다.

◀VCR▶

온라인 게임 '피파'로 유명한

한 게임 업체의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게임에 로그인하려고 해도

접속이 되질 않습니다.

◀INT▶ 서강민/게임 이용자

"15분 전부터 피바 홈페이지에 들어가는데

아무것도 안 뜨고 계속 페이지를 표시할 수 없다고

계속 뜨기만 해요."

온라인 게임 사이트 넥슨은

오전 11시부터 30여분간,

피망은 오전 11시와 오후 5시,

두차례에 걸쳐 1시간 반 가량

접속장애가 발생했습니다.

회원수만 2천만명에 이르는

두 게임 사이트가 장애를 일으키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일본의 사이버 공격이라는

글이 쇄도했습니다.

일본 네티즌들이 한꺼번에 대량 접속을 유발해

사이트를 마비시키는 공격을 했다는 겁니다.

지난 삼일절 국내 네티즌들이

한국 비하 글이 자주 올라오는 일본의 한

사이트를 마비시킨 뒤,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광복절에

보복 공격을 하자는 움직임이 있어왔습니다.

게임 업체들은 일본측 공격으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NT▶ 게임업체 관계자

"접속장애가 발생했는데요.현재 정확하게 일본.

광복절 관련해서 일본에서 온 건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할 시간 좀 필요하다고..."

국내 네티즌들은 몇몇 사이트를 중심으로

일본에 대한 보복 공격을 주장하고 나서

2차 한-일 사이버전이 벌어질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미일입니다.

(장미일 기자 meal@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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