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G 종료' 카운트다운..이달중 LTE 승인 전망

2011. 11. 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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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신동진 기자]

KT의 4세대(4G) 통신망 서비스인 LTE(롱텀에볼루션) 추진 작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의 2G 서비스 가입자는 지난 5일 현재 17만명으로 감소했고 이런 추세대로라면 이달 말까지 16만명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

16만명이란 수치는 KT 전체 가입자의 1%로 2G 가입자 종료 승인의 중요한 기준으로 판단된다.

이럴 경우 KT는 LTE 서비스 돌입의 발목을 잡던 2G 가입자 문제의 짐을 덜어내며 이달 말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을 받아낼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와 관련,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지난 2일 국회에서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KT 전체 가입자 1600만명 중에서 2G 가입자가 1% 수준이 됐을때 서비스 종료를 허가해 주는 것이 좋을 듯 하다"며 "현재 KT는 이 같은 기준에 상당히 근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현재 2G 가입자를 줄이기 위해 전환 사용자를 위한 보호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자사의 2G 가입자가 3G로 전환할 경우 ▲24개월간 6600원씩 통신요금을 할인 ▲단말기 구매비용 지원 ▲위약금 면제 ▲마일리지 승계 등의 제공하는 등의 내용이다.

KT는 특히 타사로 전환하는 가입자에 대해서도 가입비, 단말기반납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고객 유출을 감수하고서라도 SK텔레콤, LG유플러스에 비해 시간적으로 뒤쳐진 LTE 경쟁에 하루빨리 뛰어들어야 한다는 압박이 느껴진다.

KT 관계자는 "타사로 전환하는 고객까지 지원하는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라며 "가입자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T가 방통위 승인이 나기도 전에 '성질 급한 한국인'이라는 LTE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KT의 LTE가 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센터(CCC)라는 신기술을 적용, 가장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가 될 것임을 강조하면서 미리 워밍업을 한 다음 곧바로 전력질주한다는 계획이다.

김연학 KT CFO는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이달내로 방통위에 종료승인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공식 승인이 이뤄지면 바로 LTE 상용서비스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sdjinn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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