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스마트폰값 66만원으로 '뚝'

2011. 7. 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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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 KT 가입자들은 앞으로 삼성전자 갤럭시S2, 팬택 베가레이서, 애플 아이폰4 등 최신 스마트폰을 같은 가격에 살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휴대폰을 고를 때 특정 대리점의 '전국 최저가격'이라는 허위 홍보에 현혹되지 않고 제품 성능만 고민하면 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번 주 중으로 주요 스마트폰의 할부금을 같은 금액으로 맞추는 '페어프라이스(Fair Price)'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온ㆍ오프라인 대리점에서 월초와 월말에 가입하는 소비자에게 차등을 둬 음성적으로 보조금을 지급, KT 가입자 중 일부만 휴대폰을 싸게 구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페어프라이스' 정책으로 KT는 온라인ㆍ오프라인 대리점을 통해 판매되는 주요 단말기의 할부 원금을 모두 같은 금액으로 맞출 예정이다.

통일되는 할부 원금은 5만5000원짜리 요금제로 2년 약정 가입하는 가입자를 기준으로 66만2000원 정도다.

예를 들어 출고가가 84만7000원인 갤럭시S2와 85만8000원의 베가레이서를 구입하면 KT는 각각 18만5000원과 19만6000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주요 스마트폰을 살 때 출고가에 상관 없이 2년간 66만2000원(매월 2만7600원)을 분할 납부하면 된다.

해당 스마트폰은 갤럭시S2, 아이폰4, 아트릭스, 베가레이서, 야누스, EVO 4G, 디자이어HD 등 지난 3월 이후 출시된 대부분의 고사양 제품들이다. 그러나 넥서스S, 옵티머스 블랙, 갤럭시K, 베가X, 옵티머스 원 등 구형폰은 제외됐다.

KT는 각 대리점에 이미 페어프라이스 정책 적용에 대한 공문을 내려보내고 이를 어긴 대리점이 적발될 경우엔 일정 수량 이상의 휴대폰을 개통했을 때 대리점에 지급하던 인센티브를 끊고 벌금도 부과할 방침이다.

이 같은 정책은 대리점 간 과당경쟁으로 일어나는 음성적인 보조금 경쟁을 막고 모든 KT 고객이 동일한 가격에 휴대폰을 구입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KT 고위 관계자는 "보조금을 차등 지급해 일부 소비자나 대리점만 이득을 보는 유통구조를 깨기 위해 페어프라이스 정책을 도입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금까지 각 대리점이 월말에 사용자 계좌로 별도로 적게는 수만 원, 많게는 10만여 원을 입금해 주는 방식으로 음성적 보조금이 성행했다.

월별 휴대폰 개통 건수가 많은 대리점일수록 더 많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데다 프리미엄 단말기도 더 쉽게, 많이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같은 KT 가입자라도 다른 가격에 단말기를 구입하는 일이 많았다. 실적을 맞추기 위해 월말에 보조금을 많이 주면서 월초에 휴대폰을 개통한 사용자가 피해를 봤다. 대개 온라인 대리점이 보조금을 더 많이 주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휴대폰을 구입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장년층 이상 KT 고객이 손해를 보기도 했다.

하지만 이 시책의 부작용이 오히려 KT에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3개 이통사 휴대폰을 모두 취급하는 대리점에서는 KT로 고객을 모을 수 있는 뚜렷한 무기(음성적 보조금)가 없어지기 때문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로 가입자를 유치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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