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삼성전자에 거액 로열티 요구

이인묵 기자 2011. 7. 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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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삼성전자에 거액의 로열티를 요구하고 나섰다. 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MS는 최근 삼성전자에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휴대전화 1대당 10달러의 특허 사용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안드로이드 OS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이 OS를 써서 스마트폰을 만드는 제조사들에 판매 대수에 따라 특허 사용료를 요구하고 있다. 대만의 HTC는 지난해 4월 이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1대당 5달러의 로열티를 MS에 주기로 합의했다. 안드로이드 OS는 구글이 무료로 배포하는 것이다. 하지만 OS를 사용한 데에 대한 법적인 책임은 각 제조사가 지도록 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OS로 올리는 수입이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상 책임 또한 없다는 것이 구글의 논리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126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이중 90%가 안드로이드 OS를 쓰고 있기 때문에 대당 10달러씩 로열티를 줄 경우 분기당 1200억원이 넘는 특허 사용료를 내야한다. HTC와 같이 5달러를 준다 해도 약 600억원을 MS에 줘야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MS와의 로열티 관련된 내용은 결정된 바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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