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m-VoIP 무료라 좋긴한데..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내놓은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마이피플' 사용자가 280만명을 넘어섰다. 와이파이(무선인터넷)나 3G(3세대) 데이터를 활용해 무료 통화를 할 수 있는 이 서비스를 써봤다. 마이피플 앱은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모두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결론은 "지역과 환경에 따라 다르다"였다.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지하에서 와이파이를 설정해 썼을 때는 기존 이통사 음성 통화만큼 또렷하고 선명한 통화 품질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충무로역 인근에서 3G 데이터를 활용해 무료 통화를 시도했을 때는 통화 연결이 처음에 되지 않았고, 두 번째는 연결이 됐지만 통화가 지직거렸다. 전화를 받은 상대방은 "네트워크 속도가 느려 통화품질이 나쁠 수 있어요"라는 알림 메시지가 화면에 뜬다고 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이 없듯이 데이터를 활용한 공짜 전화인 만큼 통화 안정성을 100% 보장받을 수는 없는 셈이다.
3G 데이터로 통화하면 통화가 끝난 직후 데이터를 얼마만큼 사용했는지 문자로 바로 날아온다.
'즐겨찾기'에 자주 통화하는 지인들 몇 명을 등록했다. 지인을 클릭하면 무료통화, 대화하기, 음성쪽지, SMS(문자메시지) 등 아이콘이 뜬다. '무료통화'를 누르면 상대방과 모바일 인터넷전화가 연결되고, '대화하기'를 누르면 카카오톡처럼 실시간 문자채팅을 즐길 수 있다.
음성쪽지를 누르면 과거 무선호출기(삐삐) 시대에 그랬던 것처럼 상대방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음성으로 녹음해 들려줄 수 있다. '장소 공유'는 처음 찾아가는 장소라도 지도상에서 바로 보고 서로 공유할 수 있어 유용하다.
사용자는 공짜 통화를 즐기는 대신 로그인 정보를 포털 다음에 제공해야 한다. 앱 다운로드 후 앱을 켜면 휴대폰 번호와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이후 로그인 화면으로 넘어가게 된다.
포털 다음은 로그인 정보를 통해 사용자 위치 정보를 파악해 각종 지역맞춤형 수익 모델을 기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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