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한글자판 표준, '천지인' 확정

이학렬 기자 2011. 3. 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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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스마트폰, 천지인-나랏글-SKY 모두 채택…올해말부터 적용]

일반폰(피처폰) 한글자판 표준이 삼성전자의 '천지인'으로 결정됐다. 스마트폰의 경우 3가지 입력방식이 모두 표준으로 채택됐다.

8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제조사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천지인'을 피처폰 한글자판 방식 표준으로 합의하고 정부에 건의문을 전달했다.

스마트폰은 '천지인' 외에도 LG전자의 '나랏글', 팬택계열의 'SKY'도 표준으로 채택, 동시에 탑재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6개사는 정부의 표준안이 마련되면 해당 입력방식에 대한 소스코드를 공개하고 6개월후부터 적용키로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3월중으로 표준안에 대한 안건을 상정해 의결을 받으면 국가표준화 작업이 진행된다"며 "상반기 중으로 정부의 표준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말부터 스마트폰 이용자는 3종의 입력방식 중 원하는 방식을 사용할 수 있고 새로 만든 일반폰은 '천지인'으로 통일된다.

스마트폰은 대부분 터치방식이기 때문에 3종의 입력방식을 탑재해도 화면에는 하나의 입력방식만 표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애플리케이션이나 펌웨어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3가지 입력방식을 모두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다.

반면 피처폰은 제조과정에서 자판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연말부터 만드는 휴대폰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이번 한글자판 입력방식 표준화는 국내 제조사에만 적용되고 애플이나 모로토라, HTC 등 해외 제조사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방통위 관계자는 "3월중 국내 표준화에 대한 정책이 결정되면 국제표준화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새로운 한글입력 방식이 많이 개발됨에 따라 특허권자로 포럼을 구성해 내년에는 재개정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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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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