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폰7 연합군.. 구글·애플에 '반격'

박지성 2010. 10. 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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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삼성·LG 등 파트너사와 스마트폰 시장 공략

마이크로소프트와 삼성전자, LG전자, HTC, 델, 아수스 등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 대항하기 위한 윈도폰7 연합군이 출격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삼성전자, LG전자, HTC, 델 등 파트너사들과 함께 다양한 윈도폰7 단말기들을 선보이며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지난 2003년 윈도 모바일로 최초의 스마트폰 개념을 제시하고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 밀려 한자리수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MS가 기존 제품의 개념을 완전히 바꾼 윈도폰7으로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윈도폰7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경쟁력은 `라이브 타일(Live tile)' 이용자경험(UX)이다. 이 UX는 이용자가 취향에 맞게 개인화가 가능한 시작화면으로, 복잡한 아이콘 대신 단순하면서도 정보를 표현하는 `타일'로 구성돼 뉴스나 약속, 또는 친구들의 온라인 접속상태 등을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라이브 타일은 애플리케이션, 웹사이트, 사진이나 음악 등 사용자들이 원하는 어떠한 콘텐츠로도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또한 윈도폰7은 엑스박스 라이브(Xbox LIVE), MS오피스, 준(Zune), 윈도우 라이브(Windows Live), 빙(Bing) 등 기존 MS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 및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을 강화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HTC 등 제조사들도 윈도폰7 탑재 스마트폰들을 처음부터 프리미엄급 사양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제품들은 대부분 윈도폰7의 타일UX를 반영한 듯 각진 디자인을 내세워 통일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옴니아7은 4인치 슈퍼AMOLED 디스플레이와 1㎓급 CPU에 1500mAh를 탑재, 윈도폰7의 갤럭시S라는 별칭을 얻었다. LG전자가 내세우는 옵티머스7 역시 3.8인치 디스플레이와 1㎓급 CPU, 500만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 윈도폰7에서만큼은 뒤처지지 않겠다는 포부다. HTC의 HD7 역시 4.3인치 디스플레이와 1㎓급 CPU탑재해 정면 승부를 선언했다.

윈도폰7 탑재 스마트폰들은 이달 20일 경부터 북미와 유럽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본격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운영체제 한글화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라 국내 시장에는 내년 초 본격 출시될 계획이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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