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IPv6' 전면 도입

최경섭 2010. 9. 1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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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IPv4 할당 종료..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 전환

내년 6월부터 현재의 인터넷 주소체계인 IPv4 신규 발행이 중단되고,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인 IPv6가 전면적으로 도입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차세대인터넷주소(IPv6)전환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IPv6는 인터넷 주소자원 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고안된 기술체계로, 총 2의 128승의 인터넷 주소를 제공할 수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선 인터넷은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단말기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인터넷 주소자원 부족문제가 공론화되고 있다.

방통위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IPv4의 할당 종료 시점이 가시화되고 있고, 최근 에는 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인터넷주소 체계가 시급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IPv6 상용서비스 지원기반 구축 ▲IPv6 전환 인식제고 및 취약계층 지원 ▲IPv6 추진체계 및 점검 강화 등의 3대 중점 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IPv4 주소 할당 중지 시점을 2011년 6월로 선포하고 각 분야별로 IPv6 시나리오 전환계획을 마련하도록 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상용웹서비스, IPTV, 3세대(G) 이동통신서비스에 IPv6 적용 등의 시범사업을 연내 추진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인터넷서비스 업체들의 백본망은 2013년까지 100% IPv6로 전환하고 가입자망은 45%까지 전환하도록 할 방침이다.

전화선기반 데이터통신이나 전력제어통신 등 안정성이 요구되는 국가 통신망 등은 당분간 IPv4를 유지하되 스마트모바일 등 신규 인터넷주소 수요가 많은 서비스는 IPv4와 IPv6를 혼용해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새로 구축하는 LTE 등 차세대이동통신망 등은 초기부터 IPv6 기반으로 설계한다는 전략이다. 기존에 구축된 IPv6전환추진협의회도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새로운 네트워크 융합서비스 환경에서 다양한 미래 스마트인터넷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이제부터라도 IPv6로의 전환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경섭기자 k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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