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태스킹 '아이폰', 스카이프 '공방' 가열

김경미 MTN기자 2010. 6. 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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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경미MTN기자] < 앵커멘트 >아이폰에서도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지면서 인터넷전화 '스카이프'를 더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통사는 스카이프 3G 서비스를 반대하고 있어 소비자들과의 대립이 예상됩니다.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이폰을 사용하는 김민수씨는 스카이프 인터넷전화로 이동전화 요금을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카이프 접속자끼리만 무료 통화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늘 번거로운 과정을 한 번 더 거쳐야 했습니다.

[인터뷰] 김민수/ 스카이프 사용자"지금은 멀티태스킹이 안되기 때문에 다른 것 할 때는 스카이프를 꺼놓게 되는데요 문자 같은 것을 보내서 스카이프에 들어와 달라고 얘기를 해서 서로 접속해서 통화를 하고 합니다."

하지만 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아이폰 운영체제 iOS 4에서는 이런 고민이 사라지게 됐습니다.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지면서 스카이프를 항상 실행상태로 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게다가 와이파이 무선랜 지역뿐만 아니라 3G망에서도 스카이프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제 아이폰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 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3G망으로 스카이프에 접속할 경우 1분당 100킬로바이트의 데이터량이 차감되지만 일반 휴대전화 통화료보다는 저렴한 수준입니다.

또 휴대전화와 3분 이상 통화하거나 국제전화, 또는 유선전화와 통화할 경우에도 스카이프의 통화료가 훨씬 저렴합니다.

하지만 이동통신사들은 스카이프 3G 서비스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KT는 "자신들이 투자한 3G망을 활용해 스카이프가 '무임승차' 하고 있다"며 "기술적인 차단 등 해결방법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통신사가 자사의 이익을 위해 이용자의 편익에 제약을 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류한석/ 기술문화연구소장"전세계적인 추세가 데이터통신을 통해서 스카이프 같은 모바일 인터넷전화를 하는 것이 추세이기 때문에, 스카이프같은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될 책임이 있는 것이고."

유선 통신사의 수익을 위협하던 인터넷 전화가 이제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왔습니다.통신사와 소비자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모바일 인터넷 전화 시대가 도래할 수 있을 지가 통신업계의 주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경미입니다. ▶ (머니마켓) 성공투자의 지름길 '오늘의 추천주'▶ (머니마켓) 오늘의 증권정보 '상승포착! 특징주!'▶ (머니마켓) 휴대폰으로 받는 특별한 투자 코치! '모바일익스프레스'김경미MTN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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