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품목 현물가 3달러 돌파…정점 임박 분석도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올 4분기 들어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던 D램 가격이 꺾일 줄 모르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3 1Gb(기가비트) 128Mx8 1333MHz 제품 현물가격은 지난 5월 가격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최근에 3달러를 기록했다.
차세대 D램인 DDR3 D램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D램 업체들의 주력제품인 DDR2 1Gb 128Mx8 8MHz 현물 가격도 지난달 말 13개월 만에 2달러를 회복하고서 불과 한 달여 만에 2.78달러까지 올라 3달러 선을 넘보고 있다.
이 제품은 2008년 4월 2.2달러 안팎에서 현물 가격이 형성되고 나서 5월 2.34달러까지 올라갔다가 하락세로 돌아서 작년 12월에는 0.62달러를 기록했다.
현물가격은 대만 등의 반도체 시장에서 매일 거래되는 가격으로 수요 공급에 따라 변하지만, 가격 추세를 볼 수 있는 하나의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DDR3로 주력 제품이 바뀌는 중이어서 DDR2 제품 현물 가격이 이달 중순께 정점을 찍고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주 나올 고정거래 가격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DDR2 1Gb 128Mx8 667MHz 제품의 지난 10월 후반기 고정거래가격은 전반기보다 15.73% 오른 2.06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가격 상승으로 전 세계 D램업계의 3분기 매출은 57억1천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40.7% 증가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3분기 D램 시장 점유율은 각각 31.1%, 23.0%를 기록했다.
한국 D램 업체의 점유율은 55.1%로 전분기(53.1%)보다 2% 포인트 증가하며 최고 기록을 이어갔다.
일본업계 점유율은 18.2%로 0.6%포인트 하락했고, 대만업계 점유율도 14.2%로 1%포인트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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