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로켓개발 차질..예산삭감해 발사시기 2021년으로

2011. 1. 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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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기술로 개발하는 우주발사체 'KSLV-2' 발사 시기가 4년 정도 늦춰지게 됐다.

배정회 교육과학기술부 우주개발과장은 12일 "애초 KSLV-2 개발계획(2007년 작성)은 2017년 개발을 완료하고 2017~2018년 두 차례 발사하기로 로드맵을 만들었지만 2021년께로 미뤄질 것"이라며 "정확한 시점은 올해 상반기 개발계획을 확정할 때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로호(KSLV-1) 발사가 두 차례 실패하는 바람에 예산 확보가 어려워지고 개발계획은 잇따라 연기된 셈이다. 독자적인 한국형 우주발사체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올해 교육과학기술부 예산은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 교과부는 개발 예산으로 약 1000억원을 요구했지만 기획재정부 예산 편성에서 315억원으로 대폭 삭감됐다. 이에 따라 로켓 핵심기술인 액체엔진과 연소시험 설비 개발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가 만든 1단 로켓을 장착한 KSLV-1은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 발사를 시도했지만 실패로 끝났으며 현재 실패 원인을 분석 중이다.

교과부는 이날 한국형 우주발사체와 인공위성 개발, 미래 원자력기술 개발, 기초연구지원 등을 포함한 2011년 연구개발(R&D)사업 종합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총 투자 규모는 1조9775억원으로 기초ㆍ원천 연구개발사업에 1조3651억원, 원자력ㆍ우주 등 대형 융복합사업에 5204억원, 과학기술 국제화사업에 9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교과부 기초연구사업은 개인 연구자에 대한 창의적인 연구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인 기초연구사업은 75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4% 대폭 늘어난다. 이에 따라 이공계 교수들이 지난해 4명당 1명꼴로 연구비 지원을 받았다면 올해는 3명당 1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신진 연구자 지원 강화를 목표로 대통령 포스트닥터 펠로십을 15명 선발한다.

10년 후 국가 성장동력이 될 원천 연구 분야는 바이오ㆍ의료, 나노소재, 첨단융합, 차세대 컴퓨팅, 기후변화, 공공복지안전 등 6개 전략기술별로 체계화해 과제당 5억원 이상 규모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기술(CCS) 개발사업(50억원)이 신규로 추진된다. 우주 분야에서는 한국형 우주발사체 개발사업과 함께 천리안 후속 위성 신규 개발(2011~2018년 총사업비 6697억원 중 올해 41억원 투자)과 아리랑 5호 발사가 추진된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등 미래 원자력 시스템 핵심기술 개발과 시설장치 구축(650억원)을 중점 추진한다. 원자력 수출 분야 인력 양성에는 25억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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