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친아버지 만난 적 있다"

2011. 10. 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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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전 최고경영자(CEO)가 과거 친아버지를 여러 번 만난 적이 있으며,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 회의감을 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은 잡스가 생부와 만난 적이 없다고 알려진 것과는 다른 내용으로 눈길을 끈다.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집필한 작가 월터 아이작슨은 오는 23일 방송될 미국 CBS의 '60분(60 Minutes)'에 출연, 스티브 잡스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그에 따르면 잡스는 그의 생부인 압둘파타 존 잔달리(80)가 실리콘 밸리에서 지중해 레스토랑을 운영할 당시, 그를 보러간 적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잔달리는 잡스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했다.

잡스는 그의 여동생인 모나 심슨에 의해 잔달리의 존재를 알게 됐다. 당시 잡스와 동생은 그들 남매의 생물학적 아버지에 대해 알아보고 있었고, 마침내 그의 정보와 소재를 파악해 찾아낼 수 있었다고.

이와 관련, 잡스는 아이작슨과의 인터뷰에서 "생모를 찾고 있을 당시 생부의 존재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하지만 그는 나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는 걸 알았다"며 "동생에게는 그에게 우리가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은 물론, 나의 존재에 대해서도 알리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털어놓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잡스는 지난 8월 애플 CEO 직에서 물러난다. 당시 잔달리는 레노의 카지노에서 부사장으로 있었다. 그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에야 잡스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았고 아들과 연락을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IT 전문지 씨넷은 이번 전기에서 잡스의 일생에 대한 풀(FULL) 인터뷰가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책이 세간의 많은 관심을 모았던 만큼, 잡스 본인과 가족, 동료들의 인터뷰 내용은 지난 2년 간의 기다림을 보상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ha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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