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vs 안드로이드폰, 초보자에게 줬더니..

입력 2011. 8. 21. 08:58 수정 2011. 8. 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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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초보자들은 어떤 휴대폰이 사용하기 쉬울까?

최근 한 실험을 통해 스마트폰 초보자들이 적응하기에는 아이폰이나 윈도우폰이 안드로이드폰·블랙베리보다 수월하다는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하버드대학교 디자인연구소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모바일 운영체제(OS) 디자인과 관련해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의 데니스 갤러타 교수는 스마트폰 초보자들에게 주위 도움 없이 전화를 걸고, 연락처를 추가하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도록 했다. 그 결과, 실험 참가자들은 아이폰과 윈도우폰에서 가장 빠르게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참가자들은 새 스마트폰에서 수행해야 할 미션 중 '새 연락처를 추가하는 일'을 가장 어렵게 생각했다. 특히 이들은 연락처를 추가하는 미션에 대해 안드로이드폰과 블랙베리폰에서 별 다섯개 중 한 개를 받아,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더 많은 어려움을 느꼈던 것으로 확인됐다.

상대적으로 애플과 MS 운영체제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실험 참가자가 애플 맥과 MS 윈도우 기반의 데스크톱 컴퓨터를 사용했던 경험이 있어 비교적 적응이 쉬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안드로이드폰·블랙베리의 제조사인 구글과 리서치인모션(RIM)은 데스크톱 운영체제 비즈니스에 대한 경험이 없다.

단, 이번 테스트에 사용된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HTC 썬더볼트' 모델의 경우, HTC 단말기에만 독자 적용된 '센스(Sense)' 환경이 소비자들의 사용성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지는 확실치 않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물론 이 실험의 결과가 각 운영체제의 사용성에 대해 순위를 매길 수 있을 만큼 완벽한 결론을 주는 것은 아니다. 사실 사용자가 해당 운영체제의 사용자 환경(화면 구성)에 일단 편안함을 느끼게 되면, 습관적으로 전원 버튼에 손이 갈 일이 없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 결과를 소개한 미국의 IT 전문지 일렉트로니스타(electronista.com)는 하버드대 연구팀의 실험 결과가 사용자들이 얼마나 직관적으로 기능을 발견하고 금세 기기에 적응하느냐를 보여주는 수준의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ha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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