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판 윈도 '붉은별' 닮은 점& 다른점은?

2010. 3. 3. 14: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리눅스 기반의 컴퓨터 운영체계 '붉은별'이 러시아 위성방송 'RT(Russia Today)-TV'를 통해 상세히 공개됐다.

북한은 2006년께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등의 IT 전문가들을 총동원해 '우리식 운영체계'인 붉은별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프로그램이 어떻게 구성되고 어떻게 작동되는지는 지금껏 베일에 싸여 있었다.

RT-TV는 3일 인터넷판에서 김일성종합대학에 다니는 자국 유학생 미하일의 개인 블로그를 인용해 '붉은별'의 면면을 소개했다.

지난해 개발이 완료된 붉은별은 공개 프로그램인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겉모습과 사용 환경은 윈도와 매우 유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데스크톱 기본 화면은 윈도와 거의 차이가 없다. 윈도의 '시작' 버튼이 있는 화면 왼쪽 아래에 붉은별 로고가 있고 '휴지통'이 '회수통', '내 컴퓨터'가 '나의 콤퓨터'라고 돼 있는 것 정도만 다르다.

응용 프로그램 중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웹브라우저인 '내나라'다.

인터넷과 별도로 운영되는 북한의 폐쇄적 네트워크 특성을 반영하듯 기본 검색엔진으로 '내나라 BBS'라는 것이 설치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에 해당하는 응용 프로그램은 '통합사무처리프로그람 우리'다.

이 밖에도 북한에서는 '비루스 왁찐'이라고 하는 백신 프로그램 '클락새2.0' 등도 응용 프로그램 패키지에 포함돼 있다.

RT-TV는 "세계에서 가장 폐쇄된 나라의 IT생활을 엿볼 수 있다"며 "프로그램 이름의 '붉은'이라는 말을 빼면 선전 내용이 거의 들어있지 않다는 점도 매우 흥미롭다"고 전했다.

양춘병 기자/yang@heraldm.com

[인기기사]

에이트 주희, 숨막히는 S라인 몸매떴다

에픽하이, 9일 새 음반 공개한다

이승기는 '점심 데이트'만 고집?

비-보아, 가요계 솔로들이 돌아온다

원더걸스 이름 딴 '화장품' 나온다.

-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