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리포트] 구글, 이런 게 '신의 직장'

윤도한 특파원 2010. 12. 1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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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앵커: 3대가 공덕을 쌓아야만 들어갈 수 있다.

이른바 신의 직장에 관한 농담인데요.

경제난 속에서도 전세계 직원들 임금을 10% 올려준 기업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근무환경도 좋기로 유명한 이곳, 여러분도 잘 아시는 구글인데요.

윤도환 특파원이 찾아가봤습니다.

기자: 구글 미국 본사의 점심시간입니다.

한국음식을 포함해 여러 나라의 대표적 음식들이 고급스럽게 준비돼 있고 직원과 직원 가족들에게 아침, 점심, 저녁 모두 공짜로 제공됩니다.

회사 곳곳에 설치된 스낵바에서 각종 음료수와 간식을 무료로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구글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직원들이 일하고 싶을 때 일한다는 것입니다.

근무시간 중 직원들이 여기저기 소파에 앉아 노트북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일을 하는 건지 게임을 하는 건지 알 수 없지만 누구도 간섭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때때로 최상의 업무 성과는 사무실에서가 아니라 카페나 점심 자리 등 격식없는 곳에서 이루어집니다.

기자: 직원들은 근무시간 중 아무 때나 수영이나 농구, 배구, 당구 등 각종 스포츠와 취미활동을 할 수 있고 피곤하면 지압마사지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오후에 배구하러 갈 수도 있고 원하면 휴식을 취하며 일할 수도 있어요.

기자: 구글에 입사하려면 전국의 또 전세계의 인재들이 매주 월요일 면접시험을 봅니다.

구글에 근무하는 한국인은 50여 명.

인터뷰: 구글이 사람을 뽑을 때 기존의 학력이나 배경보다는 창의적으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 그걸 중요시합니다.

기자: 구글의 신화는자세히 들여다보면 직원을 소중하게 여기고 인간답게 대우해 주는 기업정신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인근 구글 본사에서 MBC뉴스 윤도한입니다.

(윤도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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