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연구진 "정확한 기전은 아직 몰라"
(카이로=연합뉴스) 고웅석 특파원= 이스라엘 과학자들이 건강한 세포에 해를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를 죽이는 물질을 찾아냈다고 일간지 하레츠가 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대학과 셰바 메디켈 센터 등의 연구자들은 국제 학술지 `유방암 연구' 최신호에 이번 연구와 관련한 논문을 게재했다.
이 연구를 이끈 텔아비브 대학의 말카 코헨-아르몬 교수는 "우리는 암세포의
아킬레스건을 찾아냈다"며 "(우리의 발견으로) 건강한 세포 조직에 해를 주지 않는 암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과학자들이 발견한 물질은
뇌졸중 발병 후에 환자의 신경세포를 보호해주는 약의 한 성분으로, 이 약은 10년 전에 개발된 것이다.
이들은 우연히 이 약의 효능을 발견했으며, 이 약의 성분이 어떻게 약효를 발휘하게 되는지 아직 완전히 밝혀내지 못했다.
코헨-아르몬 교수는 "우리는 왜 그렇게 되는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는 암세포가 죽고 건강한 세포가 (약 성분 투약에 따른) 장애를 극복하는 것을 관찰했다"며 "건강한 세포들은 약 성분이 투입된 상태에서도 증식을 계속해 나갔다"고 말했다.
코헨-아르몬 교수팀의 이번 연구 결과가 유방암 치료에 국한돼 발표된 것은 텔아비브 대학이 이 약의 특허를 가진 미국의 의약품 회사로부터 유방암의 치료와 관련한 사용만을 허가받았기 때문이다.
코헨-아르몬 교수는 "우리는 진정으로 이 약의 개발을 원하고 있으나 일부 `비과학적' 장애가 놓여 있는게 사실"이라며 "이번 연구가 이런 문제 때문에 묻혀버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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