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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네시' 목격 주장한 MIT교수 사망

연합뉴스 | 입력 2009.11.03 16:35 | 수정 2009.11.03 16:40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대전

 




탐지기술, 타이타닉.비스마르크호 수색에 공헌
(보스턴 AP=연합뉴스) 전파탐지기 등의 발전에 공헌한 물리학자이자 바다괴물 '네시'를 목격했다는 주장으로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던 로버트 라인스 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가 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부인 조앤 헤이스-라인스는 3일 라인스가 보스턴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라인스는 전파탐지기와 수중음파탐지기의 원형 기술을 발명했으며, 이 기술은 이후 인체 내장기관을 촬영하는 초음파화상진단에 적용됐다.

특히 그의 수중음파탐지기술은 1912년 대서양에서 침몰한 타이타닉호의 수색과 1941년 격침당한 독일 전함 비스마르크호의 수색에 적극 활용됐다.

또 MIT 재학 시절 발명했던 전파탐지기 관련 특허기술은 1991년 걸프 전쟁 당시 미군의 패트리엇 미사일 조종과 미사일 탐지 시스템 등의 개발에 널리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80개가 넘는 특허를 소유할 정도로 타고난 발명가였던 그는 1971년 영국 스코틀랜드 네스호의 바다괴물 네시를 직접 목격했다고 주장한 이후, 네시의 존재를 입증하기 위해 자신의 발명기술들을 동원하기도 했다.

그는 발명에 힘쓰는 한편 50여년간 MIT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지난해 5월 퇴임했다.
한편 2003년 영국 BBC 방송의 '네스호의 괴물을 찾아서' 제작팀은 600차례에 걸쳐 음파탐지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술을 이용해 네스 호의 구석구석을 뒤졌지만 네시의 흔적을 전혀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ai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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