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데스크톱 아이패드' 개발설 대두
(서울=연합뉴스) 아이폰과 아이패드 성공 신화를 구가하고 있는 미국의 애플이 차세대 기기로 태블릿 PC인 아이패드를 데스크톱 컴퓨터와 융합시킨 하이브리드형 기기를 개발 중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4일 CNN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블로그 사이트인 `패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은 이날 애플이 `아이맥' 데스크톱 컴퓨터와 아이패드 터치스크린 기능을 합친 하이브리드형 컴퓨터 기기인 `아이맥 터치' 관련 특허를 지난 1월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출원한 특허 내용에는 아이맥 터치가 아이맥의 운영체제(OS)인 `OS X'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운영체제인 `iOS'로 전환할 수 있다고 돼 있어 애플 컴퓨터와 아이패드, 아이폰 기능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기기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IT 전문가들은 "애플의 아이맥 데스크톱을 쓰다가 아이패드로 전환할 수 있는 상태를 상상해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애플은 최근 데스크톱 컴퓨터에도 터치형 접속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데 주력해 왔다.
애플은 지난달 컴퓨터 주변기기로 데스크톱 컴퓨터 등의 마우스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매직 트랙패드'를 공개한 바 있다. 매직 트랙패드는 컴퓨터에서 터치 인터페이스 접속을 확대하기 위한 의도를 담고 있다.
하지만 애플이 `아이맥 터치' 관련 특허를 신청했다고 해서 `아이맥 터치'가 차세대 컴퓨터 기기로 반드시 출시될 것이란 보장은 없다. 애플을 비롯한 주요 IT 기업들의 특허 신청 관행에 비춰보면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에 대한 특허를 신청해 놓고도 실제 제품은 나오지 않는 사례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맥 터치' 특허 신청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CNN닷컴은 전했다.
k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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