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국제우주정거장 대형 쓰레기, 대기권 추락
(서울=연합뉴스) 지난 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버린 냉장고 크기의 유독성 쓰레기가 3일(한국시간) 지구로 떨어진다고 스페이스 닷컴이 미항공우주국(NASA) 관계자들을 인용, 보도했다.
NASA와 미국우주감시네트워크(USSN)는 지난 해 7월 ISS에서 선체 밖으로 내던진 쓰레기가 무게 636㎏의 유독성 암모니아 냉매탱크라고 밝히고 이 물체가 지상의 사람에게 해를 미치지 않도록 궤도를 추적중이라고 말했다.
이 탱크가 지구상 어느 지점에 떨어질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미국 동부시간으로 2일 오후나 밤께 대기권에 진입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이들은 지상의 사람이 이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무게 40g에서 17.5㎏에 이르는 파편들이 최고 15개는 지상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추락 속도는 시속 161㎞로 예상되지만 바다에 떨어질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누구라도 이 파편을 발견한다면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이를 발견한 사람은 지역 당국, 또는 외교 채널을 통해 미 국무부에 신고해 주도록 당부했다.
조기(早期)암모니아공급기(EAS)라고 불리는 이 냉매탱크는 지금까지 ISS에서 사람의 손을 통해 직접 선체 밖으로 버려진 가장 큰 우주 쓰레기이다.
지난해 7월23일 우주인 클레이튼 앤더슨은 우주 유영 중 로봇팔을 이용해 이 탱크를 내던지면서 무게 96㎏의 불필요한 비디오 카메라 거치대 역시 던져 버렸으나 카메라 거치대는 올해 초 대기중에서 연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youngnim@yna.co.kr < 긴급속보 SMS 신청 >< 포토 매거진 >< 스포츠뉴스는 M-SPORTS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가짜 추락영상 200만뷰…이란 대통령 사고 허위정보 SNS 확산(종합) | 연합뉴스
- 김호중측 "경찰 사정으로 조사 연기"…경찰 "조율한 적 없다"(종합) | 연합뉴스
- 경찰 "'연인 살해' 의대생, 사이코패스 아니다" 결론 | 연합뉴스
- '버닝썬 사태' 조명한 BBC 다큐 공개…"구하라가 취재 도와"(종합) | 연합뉴스
- 강형욱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KBS '개는 훌륭하다' 결방 | 연합뉴스
- 헬기 추락 잔혹사…항공 사고로 숨진 세계 지도자들(종합) | 연합뉴스
- 강다니엘, 소속사 대주주 고소…'몰래 100억대 선급계약' 주장 | 연합뉴스
- '오재원 대리처방' 연루된 두산 베어스 관계자, 8명 넘어설 수도 | 연합뉴스
- 서울대에서 '음란물 제작·유포' 성범죄…40대 남성 구속 | 연합뉴스
- 동료 몰래 20∼30분 일찍 상습 조기퇴근 공기업 직원(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