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국제우주정거장 대형 쓰레기, 대기권 추락

2008. 11. 3. 09: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지난 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버린 냉장고 크기의 유독성 쓰레기가 3일(한국시간) 지구로 떨어진다고 스페이스 닷컴이 미항공우주국(NASA) 관계자들을 인용, 보도했다.

NASA와 미국우주감시네트워크(USSN)는 지난 해 7월 ISS에서 선체 밖으로 내던진 쓰레기가 무게 636㎏의 유독성 암모니아 냉매탱크라고 밝히고 이 물체가 지상의 사람에게 해를 미치지 않도록 궤도를 추적중이라고 말했다.

이 탱크가 지구상 어느 지점에 떨어질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미국 동부시간으로 2일 오후나 밤께 대기권에 진입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이들은 지상의 사람이 이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무게 40g에서 17.5㎏에 이르는 파편들이 최고 15개는 지상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추락 속도는 시속 161㎞로 예상되지만 바다에 떨어질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누구라도 이 파편을 발견한다면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이를 발견한 사람은 지역 당국, 또는 외교 채널을 통해 미 국무부에 신고해 주도록 당부했다.

조기(早期)암모니아공급기(EAS)라고 불리는 이 냉매탱크는 지금까지 ISS에서 사람의 손을 통해 직접 선체 밖으로 버려진 가장 큰 우주 쓰레기이다.

지난해 7월23일 우주인 클레이튼 앤더슨은 우주 유영 중 로봇팔을 이용해 이 탱크를 내던지면서 무게 96㎏의 불필요한 비디오 카메라 거치대 역시 던져 버렸으나 카메라 거치대는 올해 초 대기중에서 연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youngnim@yna.co.kr < 긴급속보 SMS 신청 >< 포토 매거진 >< 스포츠뉴스는 M-SPORTS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