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KT, 아이폰3G 약정 승계 검토

채희선기자 hschae@wowtv.co.kr 2010. 6. 1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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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폰 3G고객들이 갑작스러운 아이폰4 국내출시 발표로 불만이 높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KT가 이런 아이폰 3G 사용자를 위해 기존 약정체계를 대대적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채희선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KT가 아이폰 3G 고객들의 약정을 새 단말기로 이월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승계할 경우 약정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KT 고위 관계자는 "아이폰 3G 고객이 아이폰 4를 구매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약정 승계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기존 아이폰 3G의 남은 약정을 스스로 이어받는 방법입니다.

KT는 이미 지난 4월부터 약정 기간 때문에 새 휴대폰으로 바꾸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특별 할부 승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은 약정이 6개월 미만일 땐 위약금 없이 남은 할부금과 약정기간을 새로 산 단말기에 더할 수 있습니다.

KT는 6개월로 제한된 이 기간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약정이 최소 1년 넘게 남은 아이폰 3G 고객들도 아이폰 4로 갈아 탈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타인에게 약정승계시 남은 약정기간을 일부 줄여 활성화 시킨다는 전략입니다.

현재도 일부 약정승계가 가능하지만 절차가 복잡하며 약정기간도 그대로입니다.

다만 KT가 추가부담해야 될 비용이 만만치 않아 도입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절차만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중입니다.

이번 약정체계의 대대적인 변경은 아이폰 4가 내달 출시되면서 기존 아이폰 3G 고객들의 불만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KT 입장에서도 75만명 가까운 아이폰 3G 고객이 자연스럽게 아이폰 4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KT는 조만간 검토 중인 약정 개편 방향을 확정하고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채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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