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장얇은 2.4cm LED LCD TV 첫선

2008. 12. 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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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두께가 24.8㎜에 불과한 발광다이오드(LED) 액정표시장치(LCD) TV를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CES'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 TV는 뒷면의 백라이트유닛에서 전면으로 빛을 쏘는'직하(Direct)'방식 LED TV 가운데선 세계에서 두께가 가장 얇다는 평가다. TV 업계에선 백라이트가 뒤에 있는지, 옆에 있는지에 따라 두께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업체별 세계 최소 두께 TV가 앞다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써 올해부터 본격화된 TV 두께 경쟁은 새해 벽두에도 전자업계의 화두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는 25일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두께 24.8㎜의 LED LCD TV(모델명 LH95)를 내년 'CES'에서 내놓는다고 밝혔다. 트루모션 240㎐(헤르쯔?1초당 240프레임의 화면을 보여줌)기술을 적용해 잔상을 최소화했다. 명암비도 200만 대 1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청 장면의 밝기에 따라 LED 램프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기능으로 최고 75%까지 절전이 가능하다.

이 TV의 장점은 무엇보다'직하'방식 중 최소 두께라는 것. LED TV는 LED칩이 액정표시장치를 중심으로 뒤에 있으면 '직하'방식이고, 옆에 있으면'에지(Edge)'방식으로 나뉜다.'직하'방식은 빛의 밝기와 색상을 마음대로 조절하는 '로컬 디밍(dimming)'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지만, 슬림화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반면'에지'방식은 기능면에선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두께엔 강점이 있다.

LG전자의 이번 TV는 삼성전자가'직하'방식으로 내놓은 LED TV '보르도 780'의 두께 94㎜와 비교해 두께가 4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또 소니가 최근 두께가 1㎝도 채 되지 않는 LED LCD TV인 '브라비아 ZX1'(9.9㎜)를 선보였지만, 이는'에지'방식이어서 화질 등의 측면에서 LG전자 제품이 기술적으로 앞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강점 덕분에 이 제품은'CES 2009'에서 디스플레이 부문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받기도 했다.

강신익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사장)은"초슬림,고화질,친환경 등 LG전자 LED LCD TV 의 스마트 기술이 집약됐다"며 "내년 LG전자 프리미엄 LCD TV의 대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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