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아 사용자, 휴대폰 교체 길 열렸다

이정내 2011. 3. 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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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할부잔금 보상지원계획 이르면 3월 말 시행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옴니아' 사용자들이 단말기 할부잔금 부담을 털어내고 삼성전자의 새 휴대전화로 교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옴니아폰 사용자에게 삼성 단말기를 재구매하는 조건으로, 10만원을 지원하고 삼성카드의 '제로할부' 선(先)포인트를 활용해 단말기 할부잔금을 해소해주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 같은 방안은 삼성 리빙프라자와 삼성카드 주관의 고객 케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르면 이달 말 시행될 예정이다.

기기 변경 장소는 삼성 리빙프라자에서 이뤄지며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업자는 개통 지원 역할을 맡는다.

이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옴니아 사용자들은 리빙프라자에서 삼성카드 발급과 동시에 선포인트와 지원금 10만원으로 할부잔금을 완납하고, 새로운 삼성 단말기로 교체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옴니아2 사용자들은 대부분 약정 잔여기간이 1년 내외로, 2년 약정의 경우 단말기 할부금 잔여액은 약 45만원 수준이다.

옴니아 사용자가 할부금 잔액을 털고 삼성 갤럭시S로 교체할 경우 2년 약정조건으로 올인원45 요금제를 선택하면 15만9천원, 올인원55 요금제 선택 시엔 23만9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K텔레콤에 이 같은 내용의 옴니아폰 보상방안을 제안했다"면서 "옴니아 고객 케어 차원에서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SK텔레콤을 통해 옴니아1은 17만대, 옴니아2는 55만대를 팔았다.

옴니아2는 KT를 통해서도 '쇼옴니아', LG유플러스를 통해 '오즈옴니아'라는 브랜드로 출시되기도 했다.

옴니아는 아이폰 대항마로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아이폰에 비해 늦은 구동 속도 등 품질면에서 고객으로부터 원성의 대상이 됐고, 세계 1위 휴대전화 제조사로서의 삼성전자 위상에도 흠집을 남겼다는 평을 받고 있다.

j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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