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다 좋은데 '배터리'는 짜증"

강세훈 2010. 9. 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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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탈착이 불가능한 아이폰 배터리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만이 높다.

24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발표한 2010 하반기 스마트폰 고객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애플은 종합점수 1위에 올랐지만, 5개 평가항목 중 배터리 성능은 유독 낮은 점수를 받았다.

쉬운 조작성, 디자인, 운영체제(OS), 기능 등 4개 항목에서는 가장 높은 별 5개를 받았지만 배터리 성능 항목은 별 2개에 그쳤다.

노키아는 5개, 삼성전자, RIM, 모토로라가 4개씩을 받은 것과 비교해도 대조적이다.

특히 멀티태스킹 기능이 추가된 이후 배터리 소모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는 불만이 많다. 애플 최고경영자인 스티브잡스 역시 이러한 문제를 염려해 멀티태스킹을 망설여왔다. 하지만 이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멀티태스킹을 추가한 것.

아이폰 커뮤니티에는 빠른 배터리 소모를 호소하는 사용자들의 글이 쉽게 눈에 띈다. "젠더 놓고 출근하면 오후엔 마비", "하루 두 번 충전은 필수"라는 등의 불만이 이어진다.

이전 버전인 3.1.3으로 다운그레이드를 원하는 소비자들도 있지만 '탈옥'을 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보조배터리가 필수 아이템으로 손 꼽히는가 하면, 커뮤니티에서는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나름의 방안들도 논의되고 있다.

화면 밝기조정, 멀티테스킹에 있는 어플 삭제, 푸시 기능 비활성화, 미 사용시 와이파이 비활성화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배터리 소모 문제는 오는 11월 실시할 예정인 4.2 iOS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애플 관계자는 "제품의 내구성을 위해 일체형 배터리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며 "4.2 업그레이드를 통해 프로세스 효율성을 높여 배터리 소모 문제도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폰4의 경우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좋은 배터리성능을 자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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