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폰4, 단말기 보상판매 없다"

2010. 6. 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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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4 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이폰3GS를 쓰고 있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스마트폰 보상 판매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KT가 아이폰3GS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 판매에 돌입하면서 이런 요구들은 더욱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여기에 미국에서는 애플의 아이폰4 출시와 동시에 아이폰 3GS 사용자들에 대한 보상판매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이런 분위기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

 고객의 등급에 따라 이른바 최우량 고객에게는 일정금액을 내고 새로 출시되는 아이폰4으로 기존 모델을 교환해 달라는 것이 아이폰 3GS 사용자들의 주장이다. 이런 요구들은 특히 아이폰4가 출시되기 직전인 지난 달 말이나 이달 초 에 아이폰3GS를 구입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많다. KT가 아이폰3GS에 큰 폭의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이들이 구입한 아이폰3GS가 사실상 '공짜폰'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이동통신사의 대답은 '불가'이다. KT의 공식 입장도 "아이폰4 출시와 관련된 보상판매정책은 없다"는 것이다.

 아이폰3GS 사용자들은 KT가 지난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단말기 할부 승계 서비스인 '쇼킹 어게인-기기변경 사전 예약 서비스'를 아이폰4 보상서비스에도 적용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 요구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위약금 없이 기존 단말 할부금을 이월하고 대신 기존 잔여 약정 기간인 6개월을 신규 폰 약정 기간에 합산하는 방식으로 단말기를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이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의무약정기간이 6개월만 남아 있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아이폰3GS 사용자들에게 까지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게 KT 측의 설명이다. KT 관계자는 "아이폰3GS가 지난 해 말에 출시됐기 때문에 할부승계서비스 적용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아이폰 판매 기간이 3년이 넘은 미국과 이제 채 1년도 되지 않은 국내 상황을 직접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KT는 "아이폰3GS 사용자는 무상 OS업그레이드를 통해 아이폰4의 기능을 이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며 "2년 약정 기간이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폰4에 대한 보상판매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m.com      -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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