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조사업체 "수출량 합법시장의 13%"
(서울=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 중국산 '짝퉁폰'이 신흥시장에 밀려들면서 휴대전화 업계가 위협받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서플라이(iSuppli)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산 가짜 휴대전화 수출 규모가 합법적인 시장의 13%와 맞먹는다며 수출량이 지난해 6천만대에 이어 올해 1억1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또 생산량은 지난해 1억100만대에 비해 44% 증가한 1억4천5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5년 사이 선전(深천 < 土+川 > )을 중심으로 유명 브랜드를 모방한 소규모 휴대전화 생산업체가 수천개로 늘었으며 최근에는 특정 기능을 강화한 '개량형'까지 등장하고 있다.
아이서플라이의 케빈 왕 조사담당자는 중국에서 휴대전화 공정시장과 암시장의 중간 지대인 '회색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체들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유럽에서 이들 제품이 발견되기도 하지만 수출 물량 대부분은 인도와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으로 들어가고 있다"면서 이는 휴대전화 생산에서 글로벌 1위 기업인
노키아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이서플라이는 중국이 주도하는 휴대전화 회색시장이 2012년 1억9천200만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hanarmd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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