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파워블로거 1300명 실태파악
변해정 입력 2011. 7. 21. 09:51 수정 2011. 7. 21. 09:51
【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국세청이 파워블로거 1300여명에 대한 실태파악에 나섰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파워블로거 800여명, 다음 소속 500여명 등 총 1300여명의 정보 제공을 해당 포털업체에 요청했다.
인적사항 외에 포털업체가 파워블로거에게 지불한 광고비나 활동비 내역 등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일부 파워블로거가 특정업체나 제품에 대해 돈을 받고 홍보성 글을 게재하거나 업체로부터 수수료, 뒷돈 등을 받고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으면서도 세금을 회피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국세청은 포털업체로부터 관련 정보를 넘겨받는대로 사업자등록 없이 전자상거래 활동을 한 블로거를 분류해 사업자등록을 유도하고 탈루혐의 발각시 정밀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았으면서 인터넷상에서 돈벌이를 하는 파워블로거가 최근 많아져 전면적인 실상파악에 나서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이와 별도로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함께 네이버 등 포털업체를 통한 파워블로거의 세원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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