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업계 "애플 횡포에 공동대응"

임일곤 입력 2010. 6. 15. 14:14 수정 2010. 6. 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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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협, 앱스토어 불공정·피해사례 조사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국내 음악 서비스 일부를 차단해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인터넷 업계가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15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불공정한 운영정책 사례나 이로 인한 기업 피해사례에 대해 현황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공동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달 온라인 오픈마켓 앱스토어에 등록된 벅스와 소리바다 등 국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애플측은 삭제 이유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으나 관련업계에선 애플이 자사 음악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경쟁 서비스를 차단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협회측은 "최근 애플 앱스토어가 투명하게 운영되지 않는 사례들로 인해 서비스개발자, 기업 및 이용자들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에 따르면,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 등록 가능 기준을 상세히 공개하지 않으며, 등록 불가일 경우에도 그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이미 승인된 경우도 특별한 설명 없이 서비스를 차단한다거나, 비슷한 서비스를 놓고도 다른 기준을 들이댔다.

허진호 협회 회장은 "사업자 입장에서 비즈니스에 대한 예측 가능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지금처럼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 지 모르는 시장이 지속되면 서비스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으며, 결국 개발자와 이용자 모두가 그 시장을 외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구체적 사례들을 수집한 뒤, 관련 기업 및 업계 의견을 수렴해 공동 대응 내용과 수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필요한 경우 방송통신위원회에 공동 대응 요청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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