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게임 오래 할수록 재미없게 만든다

2010. 3. 1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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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시간 지나면 아이템 획득 등 제한'피로도 시스템' 하반기부터 무료 제공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인터넷 이용시간을 제한하거나 인터넷 게임을 오래 할수록 재미를 반감시키는 프로그램이 무료로 보급된다. 또 청소년 외에 아동과 성인에게도 인터넷 중독 예방교육이 확대 실시된다.

행정안전부와 교육과학기술부 등 7개 부처는 15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인터넷 중독 예방 및 해소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2009년 인터넷 중독자가 200만명(8.8%)에 육박하면서 인터넷을 하느라 아이를 굶겨 죽이고, 게임머니를 충전하기 위해 강도짓을 하는 등 사건 사고가 잇따르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2012년까지 인터넷 중독률을 5%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아동부터 청소년, 성인 등 모든 연령대에 대해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간 47만명에 불과한 예방교육 대상을 2012년까지 3년간 1000만명으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특히 기존 청소년을 상대로 한 예방교육을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으로 확대하고, 성인 중독자 비중의 급증에 따라 군 장병과 직장인 등에 대한 예방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인터넷 이용 시간·요일을 이용자나 보호자가 미리 조절할 수 있는 '자율적 셧다운 프로그램'과 인터넷 게임을 오래 할수록 재미를 반감시키는 '인터넷게임 피로도 시스템'을 개발해 이르면 하반기부터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인터넷게임 피로도 시스템은 인터넷 접속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경험치(또는 아이템)를 얻기 어렵게 만들어 스스로 게임을 중단하게 유도한다.

내년부터는 일정 인터넷 이용시간을 초과하면 인터넷 중독위험과 이용 자제, 유료결제 내역, 휴식 등을 알리는 문구가 컴퓨터 화면에 뜨고, 청소년의 경우 보호자에게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도 제공된다.

정부는 맞춤형 상담 및 치료도 대폭 강화해 2012년까지 3년간 총 30만명에 대해 체계적인 맞춤형 상담을 진행키로 했다.

중독의 위험 정도에 따라 상담 및 치료를 전문화하기 위해 기초상담과 전문상담, 병원치료 등으로 나누는 한편 실업자와 한부모가정 자녀, 저소득층, 장애인 등 인터넷 중독 취약계층을 상대로 가정방문 상담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방교육 강사와 파견상담사 등 4000여명을 양성하고, 고학력 청년 6000명을 올바른 인터넷 이용과 학과 공부를 지도해 주는 멘토링 요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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