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이폰 내달 상륙..KT서 독점공급

2009. 6. 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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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이르면 다음달 중 애플의 3세대(3G) 아이폰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LG전자가 양분하고 있는 국내 휴대폰 시장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17일 통신업계 고위 관계자는 "최근 한국 최대 통신사인 KT가 미국 애플사와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독점 공급하기로 합의하고 세부 조율작업에 들어갔음을 확인했다"며 "이에 따라 올여름(7~8월)에 아이폰 3G 또는 신형 아이폰 3GS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통신업계 관계자도 "KT가 구형 아이폰(아이폰 3G)을 7월 초에 10만원대 이하로 내놓고 신형(3GS)은 8월 또는 9월에 선보이기 위해 무선 데이터 요금제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KT가 애플 아이폰을 공급하기로 함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국내 소비자들도 3G 아이폰(공식 판매가격 99달러)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3G 아이폰을 10만원대로 낮추거나 보조금을 대폭 상향해 아예 공짜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신형 아이폰 3GS(공식 판매가 16기가 199달러, 32기가 299달러)도 이보다 한두 달 늦은 8~9월께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요금제는 무선 인터넷 데이터를 원활하게 쓸 수 있도록 기존 무제한 요금제 등을 혼용한 아이폰 전용 데이터 상품을 검토하고 있다.

KT는 신형 아이폰 3G S(공식 판매가 16기가 199달러, 32기가 299달러)도 3G보다 한두 달 늦은 8~9월께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요금제는 무선 인터넷 데이터를 원활하게 쓸 수 있도록 기존 무제한 요금제 등을 혼용한 아이폰 전용 데이터 상품을 검토하고 있다. 아이폰 전용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3만~4만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아이폰을 출시한 소프트뱅크가 프리미엄급 요금제 가격을 크게 내린(월 62달러→46달러) 것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아이폰의 '혁신' 이미지를 입고 통합 KT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국영기업 이미지가 강했던 미국의 AT&T는 아이폰을 독점으로 출시해 일약 미국 내 최고 이동통신사로 떠오른 바 있다. 또 KT는 아이폰의 많은 콘텐츠(애플리케이션)를 통해 국내 벤처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러나 KT가 구축하고 있는 'KT 앱스토어(가칭)'와는 별도로 진행할 방침이다.

애플은 아이폰 시장을 2배 이상 키우기 위해서는 삼성전자, LG전자가 버티고 있는 한국과 세계 최대 이동통신 시장인 중국에서의 출시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지난해부터 공을 들여 왔다. 애플 측은 아이폰의 한국 시장 점유율을 최대 10%까지 기대하고 있다.

[유진평 기자 / 손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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