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탄소나노튜브 고효율 공정기술 개발
<아이뉴스24>
국내 연구진이 분자조립 나노기술을 이용한 탄소나노튜브의 고효율 제조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이로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2차 전지 전극 등 다양한 전자소자로의 다양한 응용이 전망된다.
KAIST 신소재공학과 김상욱, 이원종 교수팀은 분자조립 나노기술을 이용, 높은 전기전도성의 탄소나노튜브(CNT)를 빠른 속도로 합성할 수 있는 새 공정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나노기술분야 권위지인 미국의 '나노 레터스'지 인터넷판 13일자에 게재됐다.
탄소나노튜브는 전기적·물리적 성질이 우수해 미래기술로 각광받고 있지만, 실용화를 위해선 전기전도도를 높이고 탄소벽 개수를 원하는대로 조절하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김상욱 교수 연구팀은 고분자의 분자조립 나노패턴 기술을 통해 탄소나노튜브 성장에 필요한 금속 촉매의 크기를 대면적에서 수 옹스트롱(머리카락 굵기의 100만분의 1)수준으로 균일하게 조절함으로써 탄소나노튜브의 직경과 탄소벽 개수를 원하는대로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또 일반적인 탄소나노튜브의 두 배 이상 되는 높은 전기 전도도를 갖게 하는 것은 물론, 탄소나노튜브를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김상욱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를 통해 탄소나노튜브의 물리적 특성을 결정짓는 직경과 탄소벽 개수 조절이 가능할 뿐 아니라 질소도핑을 통해 전기적 전도도를 조절할 수 있는 새 제조공정을 개발했다"며 "향후 탄소나노튜브의 플렉서블 전자소자, 2차 전지 전극, 고기능 복합재료 등의 상용화를 앞당기게 됐다"고 말했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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