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커양성' 본격 지원 나선다

입력 2009. 3. 5. 06:03 수정 2009. 3. 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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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경제부 윤홍근 기자]

정부가 보안산업 육성차원에서 민간 주도의 해킹대회를 지원해 컴퓨터에 무단침입하는 해커에 대항하는 '윤리적 해커'들을 본격적으로 양성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6일 해킹대회 '코드게이트'를 주최해온 소프트포럼과 한국정보보호진흥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등과 올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지식경제부는 민간이 주최하는 해킹대회 '코드게이트'에 5천만원을 지원하여 앞으로 세계적인 국제 해킹대회로 육성하고, 해킹을 방어할 수 있는 인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 남궁 민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정부가 정보보안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정보의 외국유출 가능성을 막고 국가안보차원에서 윤리적 해커들을 양성하기 위해 코드게이트 행사에 시상금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면서 이 대회를 통해 보안산업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는 4월 개최되는 코드케이트는 지난해 6백개팀에서 올해는 천여개 팀이 참가가 예상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드게이트 주최사인 소프트포럼 박원규 본부장은 "5억원의 행사비용중 5천만원 지경부에서 지원을 받아 이번 대회가 민.관합동으로 열리는 첫 해킹대회로 국가경쟁력 강화차원에서 보안인력을 양성하고, 해외의 최신 기술접할 수 있는 정보교류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주최사인 소프트포럼측은 해킹대회 참가팀은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8개팀이 대결을 펼쳐서 1등에서 3등까지 상금을 줄 계획이며,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팀에게 관련업체에 취업을 알선하는 기회까지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해킹방어 기술 콘테스트도 함께 열려 해킹방어 아이디어와 기술개발에 대한 정보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음지에서 은밀히 활동해온 해커들이 해킹대회를 통해서 양성되면서 산업 기술을 보호하고,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국내 해커는 전국 20개 대학내 정보동아리에 가입된 학생수 150여명을 고려하면 전국적으로 3백명에서 4백여명이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cbsyh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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