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서 스마트폰 판매 100만대 돌파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판매한 스마트폰이 100만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서 자사의 안드로이드폰인 '모먼트'와 '비홀드II'의 판매량이 본격적인 판매 이후 3개월여 만에 100만대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스마트폰은 미국 시장에서 약정기간 2년에 300~400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20대에서 40대에 이르기까지 고른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모먼트'는 삼성의 첫 미국형 안드로이드폰으로 작년 11월초 처음 스프린트를 통해 시판됐다. 삼성에 따르면, 이달 초까지 '모먼트'의 판매대수는 80만대를 넘어섰다.
'모먼트'는 8.1cm(3.2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풀터치폰으로 슬라이드형 쿼티 키패드를 장착했다. 800MHz의 초고속 중앙처리장치(CPU)가 탑재됐고 320만 화소 카메라, 와이파이(Wi-Fi), 위성항법장치(GPS), 스테레오 블루투스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T모바일을 통해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삼성의 스마트폰인 비홀드II의 판매량이 20만대를 넘어섰다. |
작년 말 T모바일을 통해 처음 시장에 나온 '비홀드II'도 8.1cm(3.2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 풀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장착, 5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2.1 등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 20만대 이상 기록하면서 작년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에 판매량이 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고 삼성은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이제 막 시작단계인 것을 감안하면, 시장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미국의 브랜드 조사기관 '브랜드 키즈(Brand keys)'가 최근 실시한 미국 소비자 조사 결과, 무선 휴대폰(일반폰) 부분에서도 9년 연속으로 고객 로열티 최우수 브랜드 1위로 선정됐다.
최상현기자puquapa@heraldm.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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