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위치인식·앱 받기 문제점" 美서 혹평

백인성 기자 입력 2010. 9. 30. 15:15 수정 2010. 9. 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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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가 위성신호(GPS) 인식과 애플리케이션 내려받기에 문제가 있다는 해외 전문지의 지적이 나왔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술(IT) 전문지 인가젯(engadget)은 삼성전자가 미국 이통사 스프린트를 통해 출시한 갤럭시S(판매명 Epic 4G)에 버그가 있음에도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인가젯은 지난달 31일 갤럭시S 미국 발매 당시 제품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스프린트와 삼성전자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가젯은 갤럭시S가 GPS 신호를 때때로 감지하지 못하는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GPS 신호를 감지하지 못하면 스마트폰용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이나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이 매체는 또 갤럭시S의 데이터 업로드 속도가 평균 초당 150kbps로 느린데다 특정 조건에서 구글의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안드로이드 마켓을 이용할 경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는 문제점도 지적됐다. 갤럭시S는 출시 직후부터 켜놓기만 해도 배터리가 급격히 소모된다는 일부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된 바 있다. 인가젯이 실시한 자체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12% 가량의 소비자들이 갤럭시S에 대한 환불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에서 판매된 갤럭시S에서는 같은 문제점들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미국에 수출된 제품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한 건수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인성 기자 fxm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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