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갤럭시 노트 3G 판매 타진에 삼성電 'NO'

함정선 입력 2011. 12. 13. 17:37 수정 2011. 12. 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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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G용으로 팔 계획없다" 입장

[이데일리 함정선 서영지 기자] KT(030200)가 삼성전자(005930)측에 `갤럭시 노트`를 3G용으로 판매가 가능한지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성사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G(2세대) 서비스 종료가 지연되면서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는 KT는 삼성전자 측에 갤럭시 노트를 3G용으로 판매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KT 관계자는 "판매가 가능한지에 대해 단순 문의한 것"이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KT는 지난 8일 2G 서비스를 종료하고 LTE 서비스를 개시하며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를 출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2G 서비스 종료 승인에 대해 집행정지 처분을 내리면서 LTE 서비스를 언제 시작할 수 있을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KT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를 우선 3G 용으로 판매하고 향후 LTE로 전환하는 방식을 검토한 중이다. 경쟁사로의 고객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KT의 이같은 계획이 실현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를 3G용으로 판매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를 처음 선보일 당시 LTE전용으로만 판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갤럭시 노트를 3G용으로 판매하면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어 갤럭시 노트를 LTE용으로만 판매하고 있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와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밖에 없다.

삼성전자 측은 "KT가 2G 서비스 종료 지연으로 LTE 서비스 계획에 차질이 생기자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 같다"며 "그러나 갤럭시 노트를 3G용으로 판매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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