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NAS 클라우드, 속속들이 따져보니..

입력 2011. 8. 31. 09:04 수정 2011. 8. 3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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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저널 버즈] 필요한 데이터를 인터넷에 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보급되면서 개인도 마음만 먹으면 100GB 이상의 저장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예컨대 네이버 N드라이브는 30GB, 다음 클라우드는 50GB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이나 초고속인터넷을 쓴다면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를 쓰는 방법도 있다. KT는 '유클라우드' 50GB를,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박스' 15GB를 각각 제공한다.

구분

네이버N드라이브

다음 클라우드

유클라우드

유플러스박스

제공 업체

네이버

다음

KT

LG 유플러스

구분

포털

통신사

용량

30GB

50GB

50GB

15GB

이런 서비스는 용량에 한계가 있어 음악이나 동영상 콘텐츠를 올려 두고 즐기는 데는 한계가 있다. 민감하거나 공개하기 꺼려지는 자료를 올리자니 불안하고 클라우드에 장애가 생기면 복구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PC를 서버 대신 쓰면 용량과 보안을 모두 해결할 수 있지만 항상 PC를 켜 놓아야 한다.■ 개인 클라우드? '네트워크 저장장치'가 답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개인용 NAS(네트워크 저장장치)다. NAS는 서버에서 주고받을 파일을 저장하는데 쓰이는 기업용 제품을 이르는 단어였다. 그만큼 설정하기도 까다롭고 일반인과는 거리가 멀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요즘은 하드디스크를 하나만 끼울 수 있고 웹 브라우저에서 여러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등장했다.

NAS는 PC 서버나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먼저 200W~300W 이상을 소비하는 PC에 비해 전력 소모량이 40~50W 선에 그치기 때문에 항상 켜 놓아도 전기 요금 부담이 훨씬 적다.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에 비해 저장공간이 크고 업로드 하느라 지루하게 기다릴 필요도 없다. 하드디스크 하나를 끼우고 용량은 500GB에서 2TB까지 제공되는 NAS가 20만원 초반에서 중반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개인용 NAS 버즈랭킹 TOP 5 (2011년 8월)

순위

제품명

특징

1

EFM아이피타임NAS101

1베이용량 2TB기가비트 이더넷

2

LG전자NT1

1베이용량 1TB100Mbps 이더넷

3

시놀로지DS-110j

1베이용량 500GB기가비트 이더넷

4

버팔로링크스테이션라이브 LS-VL

1베이용량 1TB기가비트 이더넷

5

웨스턴디지털마이북 라이브

1베이용량 1TB기가비트 이더넷

※ 위 순위는 유통업체(지마켓, 옥션, 인터파크, 에누리, 마이마진, 다나와, 11번가) 판매·인기 순위와 전문 기자의 선별을 거쳐 나온 결과다.■ 한글 메뉴, 설치 프로그램 모두 지원아무리 NAS가 개인이 쓰기에 부담이 적다고 해도 리눅스 기반에서 작동하다 보니 설정이 복잡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특히 외국산 제품은 한글 설정 메뉴를 마련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위의 다섯 제품 중 국산 제품이 2개, 외국 제품은 3개이며 한글 메뉴와 설치 프로그램을 기본 제공한다.

▲ 공유기와 연동해 네트워크 설정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아이피타임 NAS101'

제품을 설치하고 설치 마법사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IP 설정부터 각종 내용을 설정할 수 있다. 특히 EFM IP타임 NAS101은 아이피타임 공유기와 연동하면 네트워크 설정을 자동으로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적어도 영어 메뉴와 IP 수동 설정으로 곤란했던 예전보다는 편리해진 셈이다.■ 전력소모 낮은 제품이 유리네트워크 저장장치는 200W~300W 이상을 소비하는 PC에 비해 전력 소모량이 10W~20W로 10분의 1 수준이다. 그만큼 전기요금 부담이 적어 항상 전원을 꽂아둘 수는 있지만 얼마나 들지는 신경 쓰이는 법. 실제로 다섯 제품의 전력 소모를 보면 실제로 하드디스크가 동작할 때 가장 전력 소모가 적은 제품은 8W를 기록한 아이피타임 NAS101이다.

구분

작동시 전력

대기 전력

대기 전력전기 요금

EFM 아이피타임 NAS101

8W

3W

1,130원

LG전자 NT1

10W

1W

1,130원

시놀로지 DS-110j

19W

9W

1,130원

버팔로 링크스테이션라이브 LS-VL

평균 17W

미공개

1,210원

웨스턴디지털 마이북 라이브

평균 10W

미공개

1,130원

※ 버팔로, 웨스턴디지털은 대기 전력을 공개하지 않아 평균 소비 전력으로 전기 요금 계산

▲ 대기전력 소모가 가장 적은 LG전자 NT1

그렇다면 아무런 작동을 하지 않은채 전원만 꽂아 둘 때 소모되는 대기 전력은 어느 제품이 가장 낮을까? LG전자 NT1이 1W로 가장 낮았고 아이피타임 NAS101은 3W, 시놀로지 DS-110j는 9W였다.

버팔로와 웨스턴디지털은 대기 전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하루 24시간, 한달(30일)을 꽂아만 놓은 상태라고 가정했을 때 전기요금을 한전에서 제공하는 전기 요금 계산기( 바로가기)로 계산해 보면 거의 기본요금 수준에서 큰 차이가 없다.■ 하드디스크 종류·보증 기간도 따져봐야특정 제조사의 하드디스크를 선호한다면 NAS 안에 어느 회사 제품이 들어가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하드디스크가 충격 등으로 망가질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보증 기간이 몇 년인지도 따져봐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구분

내장 하드디스크

HDD 보증기간

본체 보증 기간

EFM 아이피타임 NAS101

삼성전자

무상 2년

무상 2년

LG전자 NT1

미공개

무상 2년

무상 2년

시놀로지 DS-110j

판매처 문의

무상 1년,유상 1년

버팔로 링크스테이션라이브 LS-VL

미공개

무상 3년

무상 3년

웨스턴디지털 마이북 라이브

웨스턴디지털

무상 3년

무상 3년

확인 결과 제품 안에 들어가는 하드디스크를 확실히 밝힌 제품은 아이피타임 NAS101과 웨스턴디지털 마이북 라이브에 불과했다. LG전자 NT1과 버팔로 링크스테이션은 하드디스크를 밝히지 않았고 시놀로지 DS-110j는 판매업체에 따라 하드디스크가 달라진다는 답변을 들었다.

▲ 3년 무상 보증을 제공하는 'WD 마이북 라이브'

보증 기간 역시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다. 하드디스크가 포함된 아이피타임 NAS101, 버팔로 링크스테이션, 웨스턴디지털 마이북 라이브는 하드디스크와 본체 보증 기간이 동일하고, 시놀로지 DS-110j는 본체 보증 기간이 무상 1년, 유상 1년으로 총 2년이었다.

이 중 가장 보증 기간이 긴 것은 버팔로 링크스테이션 라이브와 웨스턴디지털 마이북 라이브로 3년 무상 보증이 제공된다. 하지만 하드디스크 안의 데이터에 대해 보증하지 않는 것은 어느 제품이나 마찬가지다.■ 부가기능은 "상향 평준화"네트워크 저장장치의 기본 기능인 파일 공유 이외에 편리함을 주는 여러 부가 기능들도 살펴 보아야 한다. PC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지, 같은 네트워크 안에서 미디어를 공유하는 DLNA 기능은 제공하는지 확인해 봤다.

기능

전용 앱

DLNA

아이튠즈

토렌트

프린트 서버

EFM 아이피타임NAS101

×

×

LG전자 NT1

×

시놀로지 DS-110j

×

버팔로 링크스테이션라이브 LS-VL

×

웨스턴디지털 마이북 라이브

×

스마트폰에서 NAS에 저장된 데이터를 간편하게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제품은 LG전자 NT1과 웨스턴디지털 마이북 라이브 등 두 종류였다. 저장된 음악 파일을 애플 아이튠즈로 들을 수 있는 서버 기능은 모든 제품이 지원했고, 서로 다른 기기들이 미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DLNA 기능 역시 비슷했다.

▲ 프린터 서버를 지원하는 '링크스테이션 라이브 LS-VL'

네트워크 저장장치에 토렌트 기능이 있으면 굳이 PC를 켜 놓지 않아도 원하는 시간에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이 토렌트 기능 역시 모든 제품들이 가지고 있었지만 프린터를 USB 단자로 연결해 공유하는 '프린트 서버' 기능은 시놀로지 제품과 버팔로 제품만 갖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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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기자(bskwon@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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