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 전화는 안 터지지?", SK텔레콤 한 때 불통사태

양승식 기자 입력 2011. 8. 16. 17:16 수정 2011. 8. 16. 18: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6일 오후 한 때 SK텔레콤 일부 가입자들의 휴대전화가 불통되는 사태가 발생했다.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0분쯤 HLR(Home Location Register) 서버 중 1개가 원인불명의 하드웨어 고장을 일으켰다. HLR은 가입자 위치등록 시스템으로, 가입자의 현재 위치를 파악해 근처의 기지국에 휴대전화를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HLR 서버에 오류가 날 경우, 해당 가입자의 현재 위치가 파악되지 않으며, 이에 따라 휴대전화도 기지국에 연결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2시50분부터 4시30분 사이에 휴대전화를 껐다가 켰거나, 기지국을 이동할 정도로 움직인 사용자의 경우 전화가 불통됐을 것이라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SK텔레콤 관계자는 "전체 100개가 넘는 HLR 서버 중 1개가 고장 난 것"이라며 "전체 고객 중 최대 0.5~1% 가량이 일시적으로 전화가 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SK텔레콤 측은 이날 오후 4시30분쯤 해당 서버에 등록된 가입자들을 일단 예비 서버로 옮겨 사태가 마무리됐다고 전했다.불통 사태는 특정 기지국 서버 오류가 아니기 때문에 전국에 걸쳐 무작위적으로 일어났다. "회사에서 나만 휴대전화가 되지 않는다", "옆 사람은 되는데 나만 되지 않는다"는 등의 고객불만이 있었던 이유는 기지국 오류가 아닌 HLR 서버에서 오류가 생겼기 때문이었다고 SK텔레콤 관계자는 밝혔다.

  • 인기 투자전문가의 사기행각 '덜미'

  • 초코파이·콜라 든 男 "하루종일 꼬박 일하면…"

  • 겉으론 환영하는 삼성·LG의 속내는?

  • 야권, 정동영 의원 머리채 잡고 욕설한 여성에 엄단 촉구

  • 대구서 세계新, 미녀 헤라클레스에 건다

  • '中항공모함'을 강 건너 불 보듯 하는 한국, 이러다간…

chosun.com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