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스마트폰 시장도 '아이폰4' 대세"

2011. 7. 1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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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애플 '아이폰5'가 출시되면 구입하겠다는 구매율 의사가 높게 나타난 가운데 '아이폰4'의 중고 거래량이 출시 4개월 차인 '갤럭시S2'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세티즌 상반기(1~6월) 중고폰 거래 현황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시된 '갤럭시S2' 중고가격이 작년 9월 다소 낮은 출고가로 출시된 아이폰4(16GB)보다 낮게 거래됐다.

상반기 중고폰 거래 규모는 안전거래 등록건수(재등록·취소 제외) 경우 총 13만2548건에 달한다. 이 중 정산 완료된 거래건수는 5만1668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총 등록건수가 23만5000건이며 정산완료 거래건수는 10만3000건인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연말 지난해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건수로 중고 거래율이 급증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1500만명을 기록, 연말 2000만명 이상을 예상하고 있어 이러한 추세에 중고폰 거래 상위 10개 모델 모두 차지하고 있는 중고 스마트폰의 재가입율도 증가할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새로운 신제품 기종이 출시되면 약정승계 방식을 통해 새로운 버전을 구매하려는 구매욕구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는 진단했다.

초창기 갤럭시S와 아이폰3 사용자의 경우 갤럭시S2와 아이폰4 출시되면서 옮겨간 구매자도 같이 높아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으며 아이폰 약정기간 종료로 올 연말 상당한 양의 아이폰3GS 매물이 쏟아질 것이라고 중고거래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 업계관계자는 "추시한지 몇 개월되지 않는 갤럭시S2와 아이폰4의 중고 매물은 생각보다 비싼 스마트폰 요금제에 대한 부담을 느껴 중고 장터에 내놓는 경우가 상당수"라며 통신요금 부담에 따른 요인으로 보는 시각도 컸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아이폰4와 갤럭시S2(16GB 기준)는 중고 거래 가격에서 차이를 보인다.

출시 4개월차인 갤럭시S2가 지난해 9월 내놓은 아이폰4보다 다소 낮게 거래되는 것. 갤럭시S2는 58만원인데 비해 아이폰4는 61만원이다.

두 모델 출고 당시 가격이 각각 85만원, 81만원 수준인데 반하면 출고가 대비 중고가 형성은 아이폰4보다 갤럭시S2가 가격 인하폭이 더 컸다.

이는 아이폰4 출시가 더 빨라 더 많이 사용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제품에 매겨지는 가격 차이는 더 커진다고 세티즌 측은 전했다.

세티즌 중고거래 관계자는 "특히 9월 아이폰5 출시가 현실화되고, LTE 스마트폰 출시가 잇따를 경우, 매물 증가에 따른 가격인하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조업체별 거래 건수는 삼성전자가 1만7286건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해 최다 거래를 차지했다. 이어 LG전자와 팬택이 각각 1만1450건(22%), 6163건(12%)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국내 단말 3사 거래량 전체의 67%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올 상반기 기준 국내 시장 전체 규모 1292만대 중 665만대를 판매, 51.5%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힌바 있다.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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