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차세대 MMOG 개발중"

서정근 2010. 10. 2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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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타이틀 외 첫 프로젝트.. 향후 콘솔게임 제작도 고려

"블리자드가 차세대 MMOG(다중접속온라인게임)를 개발하고 있는 것은 맞으나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다년간의 경험을 갖고 있는, 회사의 핵심 개발진들이 이 프로젝트에 투입돼 있다는 정도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20주년 째를 맞은 블리자드의 CEO 마이크 모하임은 회사의 미래자산이자 세계 게임 시장의 관심을 모으는 차세대 MMOG 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한 언급을 꺼려했다. 이 회사는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3대 유명 타이틀의 시리즈물,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을 선보이며 승승장구, 전 세계에서 PC 플랫폼의 게임을 제조하는 개발사 중 단연 1위 자리에 올랐다.

1~2년 주기로 출시되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확장팩을 제외하면 이 회사의 주요 타이틀 들의 후속작 출시에 걸리는 평균 주기는 짧으면 5년, 길면 10여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 회사의 본산인 북미 뿐 아니라 전 세계의 PC 게이머들은 용케도 이를 잊지 않고 기다리며 성원을 보낸다.

이 회사가 제작중인 미공개 MMOG는 블리자드가 3대 타이틀을 벗어나 처음으로 시도하는 프로젝트여서 관심을 모은다. 신작 개발 과정에 소요되는 오랜 시간, 신작 정보의 보안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이 회사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 게임이 어떠한 형태의 게임이며, 그 이름은 무엇인지가 공개되는 데만도 적어도 3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그간 많은 가능성을 낳았던 콘솔 시장 진출 여부는 어떨까. `스타크래프트: 고스트'라는 1인칭 시점의 슈팅게임을 콘솔 버전으로 제작하며 세계 게임 시장의 주류인 콘솔게임 시장 진출을 타진했던 이 회사는 해당 프로젝트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액티비전과 블리자드가 결합한 후, 액티비전 측은 블리자드가 보유한 인기 타이틀들을 콘솔 버전으로 제작할 것을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크 모하임은 "블리자드 내에도 콘솔 기반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아직까진 게임 제작 플랫폼으로 PC 온라인을 선호하는 의견이 많아 해당 플랫폼에 집중하고 있다"며, "언제 어떤 게임일진 모르지만 콘솔게임 개발도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 모하임은 "한국법인장 교체가 문책의 의미라는 오해를 사고 있으나 이는 와전된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모하임은 "한정원 전 한국법인장은 지난 수년간 북아시아 시장을 총괄해 왔고 스타2가 론칭된 후, 북아시아 본부대표직에 전념해야 할 시기가 온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오진호 전 한국법인장도 싱가폴 지사 설립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맡아야 할 상황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때문에 공석인 된 한국법인장으로 마이클 길마틴 전 블리자드 유럽 지사장이 부임한 것이며 마이클 길마틴은 새로운 적임자가 나타날 때까지 한국 시장을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너하임(미국)=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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