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D방송 시청자 '어지러움·눈 피로감 느껴'

양효석 2010. 7. 2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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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자 관심·호응도는 높아

- 방통위, 3D 방송 호감도 및 영향성 설문조사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지상파 3D 방송에 대해 시청자들은 관심과 호감이 높은 반면, 어지럼증 등 불편감도 적지 않아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5월19일부터 7월12일까지 실시된 지상파 3D 방송을 시청한 일반인(101명) 및 전문가(40명)를 대상으로 시청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75% 이상이 지상파 3D 방송에 대해 호감 및 흥미를 느낀다고 답했다. 호감이 가지 않거나 흥미가 없다는 답변은 각각 10%, 9% 이내였다.

입체감에 대해서는 76% 이상이 뛰어나다고 응답했고, 입체감이 별로 없다는 답변은 1.3%에 불과했다. 시판중인 3DTV의 품질을 묻는 항목에서는 71.3%가 품질이 매우 좋거나 좋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3D 방송의 생체영향성과 관련한 항목에서는 15∼30분 시청 시간동안 어지럼증, 이중상, 눈의 피로, 안경착용의 불편감 등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자의 30% 정도는 어지럼증 및 이중상을 느꼈으며, 눈의 피로·안경착용의 불편감을 나타낸 시청자는 50% 내외로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는 일반인 설문조사와는 달리 40%만이 이번에 실시한 3D방송 프로그램에 대해 호감을 표시했다.

3DTV 품질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70%가 좋거나 보통으로 느꼈다고 답변했고, 이번 3D방송 흥미도에 대해선 약 52%가 흥미로웠다고 답한 반면,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는 응답자도 12.5% 정도로 나타났다.

두 설문조사 결과를 비교해보면, 일반인 대상 설문조사에서 3DTV 및 시범방송에 대한 호감도 및 흥미도가 훨씬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일반인이 전문가보다 3D 영상을 접할 기회가 적어 3D 영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이 작용하였다고 해석된다. 반면 전문가들은 3D 영상 및 기술에 대해 비교적 엄격한 평가를 내린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방통위는 지난 5월부터 `3D 시청 안전성 협의회`를 구성해 3D 영상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안전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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