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국내출시 임박..'KT·SKT중 누가?'

함정선 2010. 7. 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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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아이패드 도입의사 `적극적`..도입계획은 `글쎄`

- 애플과 협상 막바지 가능성 큰 KT "준비완료"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의 `아이패드 도입 검토` 발언으로 KT와 SK텔레콤 중 누가 아이패드를 국내에서 판매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더불어 아이폰4와 함께 아이패드 역시 곧 국내에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6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만원 사장은 최근 다우존스와 인터뷰에서 "아이폰4와 아이패드 도입을 애플과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발언이 외신을 통해 국내에 소개되자 일부에서는 이미 KT를 통해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4와 달리 아이패드는 SK텔레콤(017670)을 통해 출시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먼저, 업계는 정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아이패드가 조만간 국내에 도입될 것이라는 일반적 사안에 집중하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아이패드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지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SK텔레콤이 지난해 아이폰3G와 3GS 국내 출시 당시 마지막까지 도입 의사를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아이폰 출시를 포기했던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SK텔레콤은 당시 애플의 고압적 협상자세와 요구조건 등에 대해 비판하면서도, KT가 애플과 협의를 끝내고 아이폰3GS를 출시하기 직전까지 `아이폰을 도입할 의사가 있다`며 모호한 태도를 유지한 바 있다.

이번 정 사장의 아이폰4와 아이패드 관련 발언 역시 이 은 맥락으로 풀이된다는 분석이다. 애플이 아이패드 한국 출시를 결정했고, KT와 SK텔레콤 등과 협상 막바지에 이른 상태에서 SK텔레콤이 고민을 지속하고 있다는 얘기다.

정 사장은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애플의 AS 정책이 바뀌어야 제품 출시가 가능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해왔다. 애플은 모든 제품에 수리가 아닌 전체제품 교환정책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패드 역시 이 책이 적용된다. 정 사장의 말대로라면 아이패드도 AS 정책 때문에 SK텔레콤이 선뜻 출시를 결정하기 어려운 제품이다.

또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태블릿PC인 `갤럭시탭`과 관련된 사업을 이미 준비 중으로, 삼성전자와의 관계도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아이패드를 도입할 의사가 있어도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은 설명이다.

이에 따라 아직 아이패드 도입에 대한 정확한 의사결정을 하지 못한 SK텔레콤이 애플과 협상 여지를 남겨두기 위해 `도입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도입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동안 아이패드 도입을 적극 추진해 온 KT(030200)는 이같은 SK텔레콤의 발언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아이패드 국내 출시에 대한 의지는 변함없다는 입장이다.

또 KT는 최근 광화문 사옥 1층 `올레스퀘어` 전시관에 아이패드를 전시, 아이패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나타내기도 했다. 표현명 개인고객부문 사장 역시 최근 "아이패드 도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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