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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 미국 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가 해외 시장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출시 80일만에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했다.

22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등에 따르면 아이패드는 지난 4월 3일 미국 시장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28일만에 100만대, 59일만에 200만대를 돌파했으며 다시 80일만인 지난 21일 기준 미국 및 해외 시장을 합쳐 총 판매량 300만대를 기록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아이폰4' 출시를 앞두고 아이패드에 대한 인기가 다소 시들해질 것이란 관측을 내놓기도 했지만 이같은 관측이 무색하게 아이패드의 판매량은 더욱 가속도가 붙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이패드는 첫 출시 28일만에 100만대를 기록한 데 이어 100만대를 추가로 파는데 지금까지 31일과 21일이 걸렸다. 이는 300만대가 팔린 지난 21일까지 2.3초당 1대가 팔린 셈이다. 200만대가 팔린 시점까지는 2.5초당 1대였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는 성명에서 "아이패드가 일상 생활의 일부가 될만큼 사랑받고 있다"며 "세계 시장의 더 많은 고객들에게 보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7월 중 추가로 해외 9개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외 9개국에서의 내달 출시 일정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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