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 아이폰 파고 넘을까

송정렬 기자 입력 2010. 6. 5. 08:07 수정 2010. 6. 5. 08: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송정렬기자][본지 온라인 설문에서 64% '갤럭시S' 선택...'아이폰' 능가하는 성능에 '호평' 일색]

오는 8일 국내에서 공개되는 삼성 '갤럭시S'가 스마트폰 돌풍의 주역 '아이폰'을 제치고 스마트폰시장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갤럭시S'가 이미 론칭된 싱가포르와 스위스에서는 '최고 제품'이라는 찬사가 끊이지 않는다. 국내에서도 '갤럭시S'가 출시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 지금까지 시판된 그 어떤 스마트폰보다 선명한 화면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확 사로잡고 넉넉하게 제공하는 메모리용량은 많은 모바일앱을 설치하고 싶어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 지난 2일 스위스에서 열린 '갤럭시S' 론칭행사에서 도우미들이 기존 스마트폰보다 화질이 5배 선명한 슈퍼아몰레드를 장착한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국내에 시판되는 '갤럭시S' 기종은 해외판매 기종과 달리 지상파DMB와 영상통화가 지원된다.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이 '아이폰'의 대항마로 야심차게 개발한 '갤럭시S'는 6월부터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시판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오는 8일 제품을 공개한 후 이달 중순부터 시판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제품이 출시되기 전인데도 스마트폰 관련카페나 사이트에선 '갤럭시S'의 제품사양에 대한 글이 넘쳐날 정도다.

 머니투데이가 지난 1일부터 온라인에서 '6월 시판될 7종의 스마트폰 가운데 어떤 기종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설문조사에서도 '갤럭시S'는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4일 현재 온라인 설문조사 참여자 2013명 가운데 64%에 해당하는 1282명이 '갤럭시S'가 가장 좋다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 KT가 이달부터 시판하는 구글의 '넥서스원'을 꼽은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12%인 236명에 그쳐 '갤럭시S'의 판매돌풍을 예고한다. 국내에 시판될 예정인 휴대폰 가운데 이처럼 시판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제품은 '갤럭시S'가 처음이다.

↑ 지난 2일 스위스에 열린 삼성 '갤럭시S' 론칭행사. (자료제공:삼성전자)

그렇다면 국내 소비자들은 왜 '갤럭시S'에 열광하는 것일까. 우선 '아이폰'에 손색없는 기능을 꼽을 수 있다. 햇살이 눈부신 길거리에서도 선명히 보이는 화면은 '아이폰'의 화면을 옹색하게 만들어버렸고 1기가헤르츠(㎓)에 달하는 중앙처리장치(CPU)는 600㎒의 '아이폰'보다 데이터를 훨씬 빨리 처리해준다. '아이폰'은 배터리가 분리되지 않지만 '갤럭시S'는 분리된다. 두께는 9.9㎜에 불과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시청할 수 있고 멀티터치와 영상통화도 가능하다.

 여기에 '아이폰'으로 구겨졌던 '한국산 휴대폰'에 대한 자존심을 '갤럭시S'가 회복시켜줄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깔려 있다. '한국산 휴대폰'은 전세계 휴대폰시장의 30% 이상을 석권했지만 '손안의 PC' 스마트폰시장에서는 기를 펴지 못했다. 애플이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아이폰'을 2510만대 판매할 동안 삼성전자는 640만대 판매하는 데 그쳤다. 스마트폰시장에서 삼성이 한계에 직면했다는 비난은 곧 '한국산 휴대폰'의 위기감으로 이어졌고 그만큼 국가적 상처도 컸다. 이런 진통 끝에 삼성이 개발한 것이 바로 '갤럭시S'인 만큼 이 제품의 인기는 증폭될 수밖에 없어보인다.

 지난 3월 말 미국에서 열린 'CTIA'에서 처음 공개됐을 때 '올해 최고의 안드로이드폰'이라는 평가를 받은 '갤럭시S'는 국내 소비자들을 넘어 세계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뒤흔들고 있다. '갤럭시S'의 선주문이 이미 100만대를 넘었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출시되기도 전부터 '밀리언셀러'로 등극한 셈이다. 애플이 미국에서 '아이폰4G'를 공개하는 오는 8일(한국시간) 삼성은 국내에서 '갤럭시S'를 공개할 정도로 이 제품에 대한 삼성의 자신감은 큰 편이다.

 '갤럭시S'와 '아이폰4G'가 모습을 드러내는 6월 전세계 스마트폰시장은 두 제품의 '자웅 겨루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 구입하고 싶은 스마트폰은? ☞설문 참여하기

[관련기사]☞ [특징주마감]'갤럭시S' 돌풍에 대형IT주 훨훨삼성 '갤럭시S' 국내발표 앞당긴 까닭은?'설왕설래' 삼성 '갤럭시S'가 궁금해?삼성 '갤럭시A', 아이폰 제쳤다▶ (머니마켓) 성공투자의 지름길 '오늘의 추천주'▶ (머니마켓) 오늘의 증권정보 '상승포착! 특징주!'▶ (머니마켓) 휴대폰으로 받는 특별한 투자 코치! '모바일익스프레스'송정렬기자 songj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