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백신 무료배포..판결뒤 첫 조치

입력 2010. 1. 25. 11:03 수정 2010. 1. 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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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최근 회원 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면죄부를 받은 옥션이 고객에게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한 첫 행보로 백신 무료 배포에 나섰다.

옥션은 25일 오전부터 안철수연구소의 유료 통합보안 서비스인 'V3 365클리닉'과 한국신용평가정보의 명의도용차단서비스를 옥션 회원에게 무료 배포하기 시작했다.

개인이 두 유료 제품을 구매하려면 4만4천원을 내야 하나, 앞으로 4월 24일까지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대신 옥션 측이 금액을 대신 안철수연구소 등에 지불하는 것이다.

옥션 측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불의의 해킹사고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옥션을 성원하고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고 해킹사고로 염려한 고객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기 위해 무상 배포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판결 당시 재판부는 "옥션에 법적인 책임이 없다고 하더라도 판결과 별도로 기업이 도의적, 사회적 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 피해자들에게 특전을 부여하거나 적절한 조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2008년 해킹으로 1천만명 가량의 회원정보를 유출 당한 옥션은 회원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지난 14일 배상책임이 없다는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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