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콘텐츠 구독 서비스 '원패스' 공개

김경원 기자 2011. 2. 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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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경원기자][애플에 도전장...수수료 10%로 애플보다 낮아]

구글이 온라인 콘텐츠 구독 서비스인 '원패스(One Pass)'를 공개했다. 이로써 온라인 구독 서비스를 놓고 애플과 구글의 경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온라인 구독 서비스인 원패스를 공개했다. 애플이 앱스토어를 통한 온라인 정기 구독 서비스를 발표한 다음날 같은 서비스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애플의 서비스에 대해 콘텐츠 공급업체들이 냉담한 반응을 보인 가운데 구글은 콘텐츠 업체들에게 애플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다. 서비스 수수료를 애플의 30%보다 낮은 10%만 받겠다는 것이다.

구글은 또 콘텐츠 업체들에게 가입자 정보를 직접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애플은 가입 과정에서 얻어지는 가입자 정보를 고객의 동의없이 제공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에릭 슈미트 CEO는 "원패스는 콘텐츠 제공업자들을 배려한 서비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고품질의 콘텐츠를 생산한 사람들이 이익을 얻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콘텐츠 업체들은 원패스를 통해 구글 웹사이트와 안드로이드 앱에서 자신들이 정한 조건과 가격으로 온라인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콘텐츠 업체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니나 링크 매거진퍼블리셔오브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는 "당연히 콘텐츠 제공업체들은 30%가 아닌 10% 수수료를 선택하려 할 것"이라며 "이는 꽤 중요한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음원서비스회사 랩소디의 재이미 스틸 대변인도 "구글은 수수료와 사용자 정보에서 한 발 양보하면서 더 많은 파트너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퓰러 사이언스 등 여러 매거진을 출판하는 보니에르도 구글의 이번 발표를 환영했다. 딘 터콜 보니에르 대변인은 "구글은 훨씬 자유로운 조건을 제시했다"며 "우리는 고객들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독일의 미디어그룹 악셀스피링어, 스페인 최대 미디어그룹 프리사 등 유럽의 일부 콘텐츠 제공업체들은 구글의 원패스를 사용하겠다고 서명한 상태다.

USA투데이는 "구글의 이번 발표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PC의 매출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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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경원기자 dam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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