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토로라 인수..세계 IT시장 지각 변동

백인성 기자 2011. 8. 1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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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인터넷 기업인 구글이 휴대전화 업체 모토로라를 인수한다.

이번 인수·합병(M&A) 가격은 13조5000억원으로 최근 이뤄진 세계적인 M&A 가운데 최대 규모다.

세계 정보기술(IT) 시장의 공룡으로 불리는 구글이 미국의 대표적인 휴대전화 업체를 인수하면서 세계 IT 시장에서 구글의 독점을 우려하는 시각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구글은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독점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애플이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글이 모토로라 모빌리티 홀딩스를 125억달러(주당 40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수협상은 내년 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구글의 래리 페이지 최고경영자(CEO)는 "모토로라 모빌리티의 휴대전화 및 스마트폰 제조 기술과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결합할 경우 앞으로 휴대전화와 스마트폰, 태블릿PC 이용자들은 모바일상에서 놀라운 기술 진보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모토로라를 인수한 뒤 별도 사업부로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그러나 "모토로라를 인수하더라도 개방형 안드로이드 OS는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토로라는 1983년 세계 최초로 휴대전화 다이나텍을 상용화한 세계적인 휴대전화 업체다. 그러나 스마트폰 등장 이후 삼성전자와 애플에 밀리면서 올 2·4분기 휴대전화 판매 순위가 8위로 떨어졌다.

모토로라는 지난 1월 휴대전화와 셋톱박스 사업부를 분사해 모토로라 모빌리티란 이름으로 독립시켰다.

<백인성 기자 fxm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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